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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2.04.12 19:52
오래 전에 이태리를 관광단을 따라 여행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머리에 남는 작품이 미케란젤로의 천지칭조와 피에타입니다. 사람이 그렸고, 조각했다고는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이 세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생명체가 신의 계시를 받아 만든 것이라고 나름 생각을 했습니다. 미케란젤로는 천재다 예술가다를 떠나 괴물같은 존재로 다가옵니다. 괴퍅한 성격,삐뚤어진 코뼈, 동성애 이런 사실들이 인간적인 느낌을 못 느끼겠습니다. 그 당시 이태리인의 수명이 46~7세인데 비해 88세까지 산것도 산신령인듯 느껴집니다. 조각가이자 화가 시인인 그를 위대한 예술가라고 칭하는 것은 아무리 외쳐도 끝이 없습니다.
미케란젤로를 잘 숙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