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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ville Festival 2020

코로나 팬데믹...뉴욕의 아시안아메리칸으로 산다는 것

 

Featuring: Haruka Sakagu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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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Americans on Race and The Pandemic, by Haruka Sakaguchi, Photoville Festival 2020

 

뉴욕시 야외에서 열리는 대규모 사진전 포토빌 페스티벌(Photoville Festival)이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갤러리나 미술관 감상이 통제되고 있는 이즈음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열리는 포토빌은 문지방을 건널 필요 없이 야외에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전시다.

 

포토빌 페스티벌은 다다익선(The More, The Better)를 지향하는듯, 다인종 사진작가들로부터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BlackLivesMatter의 인종문제를 비롯, '모성의 눈(Mother's Eye)' '브롱스 레슬링(Bronx Wrestling)' 쓰레기 청소차의 이야기 'Picking Up NYC' '베네수엘라 여성 죄수의 초상(Días Eternos: A Portrait of the Life of Female Prisoners in Venezuela)' '플라밍고 밥(Flamingo Bob)' 등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소재로 한 '팬데믹 클래스 2020(Pandemic Class of 2020)' 'The Great Empty', 세계 여성작가 400인의 코로나 팬데믹 현장을 담은 'The Journal: Women Photographers Respond to COVID-19' 그리고, 아시안 혐오 범죄를 소재로 한 'Asian Americans on Race and The Pandemic'이 전시 중이다.  

 

 

Asian Americans on Race and The Pandemic

 

Featuring: Haruka Sakaguchi

 

Curated by: Sangsuk Sylvia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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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Americans on Race and The Pandemic, by Haruka Sakaguchi, Photoville Festival 2020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10월 중순까지 미국인 800만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20만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다.

코로나19(Corona 19) 혹 코비드19(COVID19)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Chinese Virus' 'Kung Flu'라 불리우면서 아시안 아메리칸들을 혐오 범죄의 타겟으로 만들었다.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곳곳에서 아시안들을 향한 폭행, 욕설이 급증했으며, 10월 중순 NYPD는 마침내 아시아계 경찰 25인으로 구성된 아시안 혐오 범죄 전담반을 구성했다. 

 

주간 타임(TIME)의 사진기자 하루카 사카구치(Haruka Sakaguchi)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뉴욕의 아시안아메리칸들의 얼굴과 함께 그들이 당한 인종차별 스토리를 그 현장과 함께 담아냈다. #BlackLivesMatter 운동이 각 분야에서 흑인들의 인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뉴욕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떨까? 이중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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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김(Douglas Kim, 김주언)은 웨스트빌리지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제주 누들 바(Jeju Noodle Bar)'의 오너/셰프다. 그는  올 4월 식당 창문에 "Stop eating dogs"라는 낙서를 발견했다.

 

*더글라스 김 셰프, 제주 누들 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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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라함 최(Abraham Choi)는 맨해튼 펜스테이션 화장실에서 봉변을 당했다. 자신의 뒤에서 한 남자가 기침을 하고, 침을 뱉은 후 "You Chinese fuck, All of you should die, and all of you have the Chinese virus."라고 외쳤다.  

 

#유지니 그레이(Eugenie Grey)는 3월 17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레퍼스 가든에서 개 산책을 시키닥 쓰레기를 주우려는 순간 낯선 이로부터 몸을 부딪혔다. 또한 그는 애견도 발로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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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주(Rej Joo)는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우체국으로 가던 길에서 벌어졌던 일이다. 'PUERTO RICO'라 새겨진 모자를 쓴 남미 남자가 "Chinese,"라고 불렀다. 그러더니 "I was gonna see if you were Chinese. I was gonna put on my mask if you were Chinese."라고 말했다. 

 

#은행원 한나 황(Hannah Hwang)은 근무 중 고객으로부터 "I don't want to speak to you. YOu're Chinese. Please get me somebody else to work with."라며 다른 행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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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Americans on Race and The Pandemic, by Haruka Sakaguchi, Photoville Festival 2020

 

전시 기획은 강상숙(Sangsuk Sylvia Kang)씨가 맡았다. 전시는 브루클린브리지파크 피어1(Location: Brooklyn Bridge Park - Pier 1)에서 볼 수 있다. 

 

포토빌은 지난 9년간 85개의 전시를 통해 사진작가 600여명을 소개했다. 지난해의 관람객은 10여만명에 달했다. 

https://photoville.nyc/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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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Americans on Race and The Pandemic, by Haruka Sakaguchi, Photoville Festiva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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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0.10.23 22:31
    코로나 팬데믹으로 상상도 못할 일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괴롭히는 이 괴물이 언제 사라질지 조물주만이 아시겠지요? 컬빗과함께 이 난관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많은 독자가 컬빗을 사랑하고, 용기와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