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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1.02.17 12:53
렘브란트와 고흐하면 네델란드가 떠오르고 그리고 딸과 사위가 떠오릅니다. 암스텔담에서 기차로 한 25분가는 Utrecht란 소도시에 살고 았습니다. 딸과 사위는 해마다 여름이면 휴가를 미국서 즐겁게 보내고 우리 부부는 추수감사절을 네델란드에서 지내는데 작년은 코로나 때문에 건너 뛰었습니다. 올해는 만나게될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런데, 컬빗에서 램브란트를 실어주셔서 네델란드에 온 느낌이 듭니다.

재작년에 네델란드에 갔을때 딸과 사위가 렘브란트 전시회를 관람시켜줘서 잘 감상했습니다. 벽면만한 대작부터 작은 소품까지 봤습니다. 인물들을 많이 그렸드군요. 화려한 색채보다는 중후감을 느끼는 색을 많이 썼던 것같았습니다. 긴 검정색 코트에 흰 칼라로 목덜미를 두르고 검은 중절모같은 모자를 쓴 높은 지위를 가진듯한 사람들을 많이 그렸는데 그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굴 표정이라든가, 앉거나 서있는 자세가 17세기가 아니라 지금같습니다. 거장의 작품을 직접 보니까 감탄만 자주했습니다. 다음기회에 또 가서 보면 어떤 느낌이 들지 내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렘브란트를 올려주셔 감사합니다.
-Ea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