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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브루클린뮤지엄의 한인 작가 4인방: 전광영, 서도호, 이응노, 바이런 김

<1> 전광영 Kwang Young 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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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 Young Chun: Aggregations, Brooklyn Museum


지난해 9월 한국실(Art of Korea)을 재개관한 브루클린뮤지엄이 한국작가들 소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뮤지엄 2층 한국실에서는 11월 16일부터 전광영 화백의 개인전 '집합(Aggregation)'이 열리고 있으며, 이에 앞선 10월 12일부터 5층의 로툰다에서 서도호씨의 설치작 'The Perfect Home II'(2003)이 전시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실 입구의 'Korean Arts of Calligraphy and Books' 전시엔 이응노 화백의 콜라쥬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1층에서 2006년 11월부터 열리고 있는 소장품 중 청색 컬렉션 하이라이트를 모은 'Infinite Blue'전엔 바이런 김(Byron Kim)의 The Sunday Paintings 연작 6점을 볼 수 있다. 브루클린 뮤지엄에 전시 중인 전광영 화백과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바이런 김(Byron Kim)의 일요일 그림(The Sunday Paintings)



Kwang Young Chun: Aggregations


November 16, 2018–July 28, 2019

Arts of Asia and the Middle East, 2nd Fl. Brookly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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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 Young Chun: Aggregations, Brooklyn Museum


한지 작가 전광영 화백이 브루클린뮤지엄(Brooklyn Museum)에서 개인전 'Kwang Young Chun: Aggregations(집합)'을 열고 있다. 11월 16일부터 내년 7월 28일까지 브루클린뮤지엄 내 한국실(Art of Korea)에서 열리는 이 전시엔 '집합' 시리즈의 입체화 5점과 설치작 1점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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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 Young Chun, Aggregations 18-JA006(Star1, Detail), 2018,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강원도 홍천 출신인 전광영(1944- ) 화백은 어릴 적 큰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한약방 천장에 매달린 약봉지에서 영감을 얻어 1995년부터 '집합' 시리즈를 시작했다. 고서의 한지로 삼각형 스타이로폼 조각을 보자기나 한약 봉지처럼 싸서 묶은 후 나무판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최근엔 컬러가 원색의 들어갔고, 조각과 설치작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이로써 고전문학이 담긴 고서는 낱장의 한지로 해체되었다가 공업재료인 스타이로폼을 감싸며 입체화, 조각이 된다. 하지만 나무 패널에 붙여지며, 부조 형태의 회화로 변형된다. 수백, 수천개의 오브제들과 패널에 정렬되거나 오목볼록하게 배치되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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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 Young Chun, Aggregations 09-D071(Detail), 2009,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집합'에서 개개의 오브제는 세포이며, 전체는 유기체인가? 험난한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민중의 모습일까? 무명의 노동력이 투여되어 이루어진 유명 작가 결정체인가? 아니면, 화산이 폭발한 후에 생긴 분화구를 내려다 보는 하늘의 시선일까? 평면에서 탈출한 '스타1'은 무한한 에너지와 괴력을 내재한 형체로 변형(metamorphosis)된다. '집합' 시리즈의 매혹은 관람자에게 무한한 생각의 바다로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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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 Young Chun, Aggregations 17-SE078(Detail), 2017,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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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 Young Chun, Aggregations 17-NV089(Detail), 2017,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전광영 화백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필라델피아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01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뉴욕 킴포스터갤러리, 미셸로젠필드 갤러리, 테니시주 녹스빌미술관을 비롯, 런던, 에딘버러, 뒤셀도르프, 싱가포르 등지에서 전시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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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시간: 수-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목요일 오후 10시까지) 매월 첫째 토요일 오후 5시-11시 무료(9월은 제외). *월•화요일 휴관 ▶기부금제 권장 입장료: $16(일반) $10(노인•학생), 무료(12세 미만). 200 Eastern Parkway, Prospect Park, 718-638-5000. www.brooklynmuseum.org▶가는 길: 지하철 2•3 브루클린 이스턴파크웨이/브루클린뮤지엄 하차. 



000.jpg *브루클린뮤지엄 한국실 재개관 

*바이런 김(Byron Kim)의 일요일 그림(The Sunday Paintings)

*뉴욕 제 2 규모 브루클린뮤지엄 가이드

*모던 패셔니스타 조지아 오키프의 옷장

*록스타 이기 팝(Iggy Pop) 누드 모델 드로잉전 

*NYCB Gallery <188> 마릴린 민트 회고전  

*NYCB Gallery <79> 이집트의 재탄생: 영원을 위한 미술@브루클린뮤지엄

*This Place: 사진작가 12인(이정진 외) 이스라엘, 웨스트뱅크로 가다

*'흑인 피카소' 장 미셸 바스퀴아의 노트북을 펼치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사울(Saul)@브루클린뮤지엄

*하이힐 특별전 'Killer Heels'@브루클린뮤지엄 

*페미니스트 아티스트 주디 시카고 초기작 Judy Chicago in LA@브루클린뮤지엄

*반체제 작가 아이 웨이웨이: According to What? 브루클린뮤지엄(4/1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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