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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7 댓글 1

길버트 스튜어트 작 '조지 워싱턴' 초상화

메트뮤지엄 작품 구입자금 조달 위해 경매

 

2024년 1월 18일-19일 뉴욕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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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8-19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길버트 스튜어트의 '조지 워싱턴' 초상화.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이 소장을 포기한 길버트 스튜어트(1755-1828)의 조지 워싱턴 (George Wasgington, 1732–1799) 초상화가 경매에서 150만-25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트뉴스페이퍼가 보도했다. 

 

메트뮤지엄은 미술품 구입자금 조달을 위해 조지 워싱턴 초상화를 내년 1월 크리스티 경매(1월 18일, 19일)에 내놓았다. 크리스티에 따르면, 이 초상화는 1795년 가을 스튜어트가 그린 것으로 처음 소장한 사람의 이름(Vaughan)을 따서 명명됐으며, 복제화까지 14점이 전해진다. 메트뮤지엄은 'Gibbs-Channing-Avery' 버전(*갤러리 755 전시 중)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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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ert Stuart, George Washington, 1796. Oil on canvas, 96 1/4 x 60 1/4 in. (244.5 x 153 cm). Brooklyn Museum

 

길버트 스튜어트의 경매 최고가는 2018년 페기와 데이빗 록펠러의 컬렉션에서 나온 "보한 워싱턴(Vaughan Washington)" 초상화로 예상가 80만-120만 달러를 넘어선 1천150만 달러에 팔렸다.

 

뮤지엄의 소장품 판매는 구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만 가능하다. 메트는 2022년 5월 지난해 피카소의 첫 입체파 조각 '페르낭드(Tête de femme)'를 소더비에 내놓아 4천840만 달러에 팔았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미술관(Saint Louis Art Museum)도 작품 구입기금을 위해 길버트 스튜어트의 조지 워싱턴 초상화를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았다. 당시 예상가 20만-30만 달러에서 93만 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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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ert Stuart, George Washington, 30 1/4 x 25 1/4 in. (76.8 x 64.1 cm).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미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초상화는 메이저 뮤지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도대체 워싱턴 초상화는 몇점이나 존재하는 것일까?

 

메트뮤지엄의 컬렉션에서 'George Washington' 작품을 검색하면 2,350점이 나온다. 회화에서 두상, 작은 펜던트까지 다양하다. 워싱턴 DC의 국립초상화갤러리(The National Portrait Gallery)가 소장한 초상화, 조각, 판화만 해도 100여점이 넘는다. 대통령 초상화가 길버트 스튜어트는 워싱턴만 100여점을 그렸다. 미 독립전쟁 당시부터 대통령직을 퇴임한 후까지 워싱턴은 미술가들이 즐긴 소재였다. 카메라가 발명되기 전이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길버트 스튜어트가 워싱턴의 임기 마지막 해(당시 64세)인 1976년에 그린 실물 크기 랜스다운 초상화(Landsdowne portrait)다. 제 1대 랜스다운 후작이었던 영국 총리 윌리엄 페티(William Petty)에게 선물해 영국에서 170년간 있다가 2001년 경매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DC의 국립초상화갤러리가 2천만달러에 구입했다. 백악관 이스트룸에는 복제화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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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ert Stuart, George Washington(The Athenaeum Portrait), 1796, 121.28 x 93.98 cm (47 3/4 x 37 in.), Museum of Fine Arts, Bo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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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3.12.26 20:50
    조지 워싱톤 대통령의 초상화가 2350점이나 된다니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데도 2천만불이상의 고가에 팔린다니 워싱톤 대통령의 고고한 인품과 위상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재삼 알았습니다. 초상화를 들여다 보면 볼수록 인품이 느껴집니다. 길버트 스튜어트가 그린 그분의 초상화도 100여점이니나 된다니까 화가 자신도 워싱톤 대통령에게 빠져 들어갔나 십네요. 지금 또 보니까 정직함과 결단력이 감돔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