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kie2021.01.13 23:39
1950년대로 돌아가 봅니다. 그때 김창열 화가님은 경기여고 미술선생이었습니다. 친한 친구가 경기여고에 다녔었는데 김창열 선생님 얘기를 저에게 자주해 주었습니다. 물방울만 그리는 화가고 그 물방울이 하도 영롱해서 반했다는 얘기를 하곤했습니다. 저도 덩달아서 물방울 화가를 보고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만나뵙지도 못하고 친구로부터 김창열 화가의 많은 일상의 얘기를 귀동냥을 했을 뿐입니다. 세월이 흘러 김 화가님도 90을 넘어 하늘로 비상을 했군요. 그러나 그분의 물방울은 영원히 남네요.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