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온타리오호 표기 '아메리카호(Lake America)'로 변경

구글 지도(Google Map)이 지난주 도날드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따라 온타리오호(Lake Ontario)의 표기를 아메리카호(Lake America)로 바꾸었다.
미국에서 지도 사용자는 아메리카호를 보고, 캐나다 사용자는 계속 온타리오호로, 그외 지역 사용자들은 두 명칭을 보게된다. 구글의 이번 결정은 작년 트럼프가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개명했을 때 취했던 조치와 같은 맥락이다.
구글은 미국 지명 정보 시스템(U.S. Geographic Names Information System)이 부여한 명칭을 따른다는 기존 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는 지난 8월 21일 캐나다의 경제와 주권을 해칠 수 있는 '나쁜 합의'라는 이유로 미국과의 난항을 겪던 무역 협상에서 물러섰다. 이후 그는 호수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 '온타리오'는 캐나다와 미국이 건국되기 훨씬 이전부터 사용된 원주민어 명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9일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지사는 위노나(Winona)의 호숫가에서 'Lake Ontario Now and Always'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표지판을 공개했다. 이 표지판에는 캐나다의 관례에 따라 프랑스어 문구인 'Lac Ontario Aujourd’hui et pour toujours'도 함께 표기되었다.
이달 초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 조치가 촉발되었으며, 이에 맞서 캐나다 측도 9월 8일 발효 예정인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로 대응했다. 또한 트럼프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야 한다는 과거의 주장을 다시 꺼내 들고, 카니와 캐나다 지도부를 향해 "심술궂다(nasty)"고 비난하는 등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Google Maps Changes Lake Ontario to Lake America
Users in the United States will see the new label, following President Trump’s executive order last week.
https://www.nytimes.com/2026/08/30/world/canada/lake-ontario-america-google-maps.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