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모린 다우드, 뉴욕매거진 캣 장: 섹스 거세된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혹평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 리뷰 <2> NYT & NY Magazine
모린 다우드: 원작 각색, '집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
캣 장: 반전 메시지 강조, 유희와 에로티시즘 실종
뉴욕타임스가 인기 정치 칼럼니스트 모린 다우드(Maureen Dowd)가 7월 25일자에 '놀란의 에로스 빠진 '오디세이'(Nolan’s Zero-Eros ‘Odyssey’)를 제목으로 한 칼럼을 실었다. 한편, 뉴욕 매거진의 캣 장(Cat Zhang)은 리뷰 '영화 '오디세이'에는 성적 욕망이 전혀 없는 걸까?(Is No One Horny in The Odyssey?)'에서 원작과의 다른 점을 지적했다.

얀 브뤼헐 1세(Jan Brueghel the Elder), 오디세우스와 칼립소의 환상적인 동굴, 1616년경, Johnny van Haeften Gallery, London
호메로스의 세계: 마법, 섹스, 음모, 전쟁
뉴욕타임스의 모린 다우드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가 할리우드의 거물들이 방대하고 까다로운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문학 고전에 과감히 뛰어들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남북전쟁을 재현하고,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제1차 세계대전의 사막 전장을 그려내며, ‘닥터 지바고’에서 러시아 혁명을 묘사했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시작했다.
놀란은 고대 그리스로 향하는 문을 열어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모았고,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 대한 도서 판매량도 급증시켰다. 그는 서양 문학의 근간이 되는 이 작품을 흥미진진한 모험 대서사시로 탈바꿈시켰다고 영화 '오디세이'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논란은 신분 위장을 즐기던 '꾀와 반전의 인물(man of tricks and twists)' 오디세우스의 본질을 포착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다우드는 맷 데이먼이 연기한 주인공을 더 호감가는 인물로 만들기 위해 도덕적 모호함의 상당 부분이 제거되었다고 비판했다. 젠데이아가 연기한 아테나가 몇 차례 애잔한 모습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그녀는 오디세이우스의 변신하는 기만 파트너라기보다는 그의 양심처럼 보인다고 썼다.
또한, 놀란은 이야기 속에 개입하는 주요 신들을 전혀 묘사하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신들은 그 자체로 풍부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일 뿐만 아니라, 고대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의 틀을 이루는 존재들인데 신들을 빼버리면, 그저 내면의 갈등을 겪는 인간들만 남게되며, 서사시의 깊이와 힘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메리 비어드 "원작 특유의 '미묘한 관능미' 실종"
에밀리 윌슨 "불안감에 짓눌린 전형적인 미국 영웅"

안젤리카 카프만(Angelica Kauffmann), 오디세우스를 유혹하는 케르케, 1786
영국의 고전학자 메리 비어드(Mary Beard)는 놀란의 거의 세 시간에 달하는 걸작에 대해 호메로스 원작 특유의 '미묘한 관능미(elusive sexiness)'가 없다고 불평했다. Z세대의 성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는 추세를 반영하듯, 원작의 유명한 섹스 장면들이 삭제되면서 여성 등장인물들의 에로틱한 매력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다우드는 놀란 감독이 전작 '오펜하이머'의 어두운 분위기를 그리스로 가져와 전쟁의 승리를 이끈 천재적인 발명품, 즉 트로이인들을 속인 말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오디세우스를 그려냈다면서 그의 오디세우스는 후회와 죄책감에 가득 차 있으며, 자신의 행동이 문명의 종말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호메로스 원작의 오디세우스는 그렇지 않다. 오디세우스와 그의 부하들은 트로이를 함락시킨 후 길을 건너 또 다른 도시를 약탈한 인물이다.
현대판 '오디세이' 번역으로 놀란 감독에게 영감을 준 에밀리 윌슨은 "놀란 감독이 오디세우스를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낯선 불안감에 짓눌린 전형적인 미국 영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데릭 톰슨의 팟캐스트에서 윌슨은 데이먼의 오디세우스 연기에 대해 "그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제이슨 본(*Jason Bourne, 맷 데이먼 주연 첩보영화 '본 아이덴티티' 주인공) 같다. 액션 히어로인데 액션 히어로인 걸 부끄러워한다. 그렇게 복잡한 인물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에서 그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태양은 가득히' 리메이크)같은 인물이 아니다. 그리스 서사시 속 오디세우스는 훨씬 복잡한 인물인데 말이다"라고 평했다.

피터르 라스트만(Pieter Pietersz Lastman), 오디세우스와 나우시카, 1619, Alte Pinakothek, Munich, Germany
놀란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서 오디세우스가 페넬로페를 배신하고, 다른 여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가 애정을 나누는 어린공주 나우시카를 완전히 삭제했고(*파이아케아의 공주 나우시카는 해변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난파를 당해 벌거벗은 채 쓰러진 우디세우스를 발견하고 구출해준다), 키르케와 칼립소의 섹스 장면도 순화시켰다고 다우드는 지적했다.
호메로스의 원작에서 오디세우스는 매혹적인 마녀 키르케, 즉 "아름다운 땋은 머리를 한 님프"의 고향인 아이아이아 섬으로 항해한다. 키르케가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에게 약을 먹이고 지팡이로 그들을 돼지로 변신시키는 장면은 마법적인 전희에 불과하다. 전령의 신이자 장난기 많은 ‘트릭스터’이기도 한 헤르메스는 키르케가 마법을 걸어올 때를 대비해 오디세우스에게 해독제를 전해주러 올림포스에서 내려온다.
또한 헤르메스는 오디세우스에게 “여신의 잠자리를 거부하지 말라”고 조언하는데, 이는 키르케가 돼지로 변한 부하들을 다시 사람으로 되돌려주는 대가로 진정 원하던 것이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마법에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오디세우스는 “키르케의 화려한 침대에 올랐다”고 말한다. 그는 “윤기 흐르는 여신”에게 완전히 매료되어—여신은 “고기 요리와 독한 술”로 그를 극진히 대접했다—고향을 그리워하는 부하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이나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모린 다우드는 놀란 버전의 키르케(사만다 모튼 분)가 마치 버몬트에서 도자기를 빚는 복수심에 찬 페미니스트 히피 같은 모습으로, 다만 그녀가 빚는 것은 돼지라는 점이 다르다면서 오디세우스와의 로맨스 설정이 삭제되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바르톨로메우스 슈프랑거(Bartholomaeus Sptanger), 오디세우스와 키르케, 1580-85,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호메로스의 원작에서 오디세우스는 또 다른 눈부신 여신 칼립소의 섬에 도착해 7년 동안 머문다. 그는 사실상 감금된 상태였지만, 적어도 초기에는 그곳 생활을 즐겼다. 고향에 남은 페넬로페가 무례한 구혼자들을 물리치며 버티고 있던 바로 그 시기에도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었다.
놀란 감독은 칼립소(샤를리즈 테론 분)를 세련된 해변의 테라피스트로 묘사하여 오디세우스의 외도 문제를 미화한다. 영화 속 칼립소는 오디세우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치료해 준다며 기분을 변화시키는 연꽃을 건네준다. 하지만, 원작에서 오디세우스에게는 굳이 과거를 잊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는 트로이 함락에 관한 노래를 듣고 전쟁의 참상에 대해 한 차례 눈물을 흘리긴 하지만, 대체로 자신의 전쟁 공적을 자랑스러워하는 인물이다. 게다가 칼립소가 '악동(scalawag)'이라 부르는 오디세우스 본인은 연꽃을 먹지 않는다. 연꽃에 중독되어 '연꽃을 먹는 자들(lotus-eaters)'가 되는 것은 다른 섬에 있던 그의 부하들이라는 것.
영화에서 칼립소는 오디세우스가 연꽃의 몽롱함에서 깨어나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하자 순순히 그를 보내준다. 반면, 원작에서는 아테나가 제우스에게 개입을 요청해야만, 칼립소가 자신의 성적 노예를 놓아주게 된다.

요한 하인리히 빌헬름 티슈바인(Johann Heinrich Wilhelm Tischbein),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의 만남, Museum of Art and Cultural History, Dortmund, Germany
오디세우스의 성적인 일탈로 인해 10년 걸릴 귀환 여정이 8년이나 더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필멸자인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에게는 정절을 지키는 것이 요구된다. 호메로스의 작품 속에선 오디세우스가 마침내 고향에 돌아왔을 때 궁전 안에서 자라난 올리브 나무로 직접 만들었던 부부 침대가 옮겨진 것을 보고 격분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페넬로페가 시험해 보려던 것이다. 놀란 감독은 이 장면 또한 생략했다.
또한, 감독은 결말부의 잔혹한 장면을 건너뜀으로써 오디세우스의 캐릭터를 순화시켰다. 원작에서 영웅 오디세우스는 아들에게 명령해 구혼자들과 잠자리를 가졌던 12명의 여종을 모아 칼로 베어 죽이게 하는데, 텔레마코스가 아버지를 설득해 그 여인들을 칼로 베는 대신 교수형에 처하게 하는 내용이 나온다.
놀란 감독의 IMAX 영화 속 오디세우스는 아들에게 왕관을 물려주고, 전쟁 중 저지른 행동을 속죄하기 위해 페넬로페와 함께 유배를 떠난다. 호머의 영웅인가? 절대 아니다!
호메로스는 폭력에 등을 돌린 세상을 묘사한 것이 아니다. 그는 마법과 섹스, 그리고 제멋대로 날뛰며 음모를 꾸미는 불멸의 존재들이 뒤섞인, 전쟁으로 점철된 세계를 그렸다. 그것을 지나치게 순화하고 현대화하면, 애초에 그토록 중요하게 여겨졌던 본질을 잃게 된다. 결국, 남는 건 집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일 뿐이다.
"여성들은 반전 메시지 전달 수단, 욕망의 희생양"

아놀드 뵈클린(Arnold Böcklin), 오디세우스와 칼립소, 1882, Kunstmuseum Basel, Basel, Switzerland
한편, 뉴욕 매거진의 캣 장(Cat Zhang)은 '영화 '오디세이'에는 성적 욕망이 전혀 없는 걸까?'에서 원작과의 다른 점을 지적했다.
캣 장은 "새로운 '오디세이' 영화에서 역사적 고증 오류를 꼬집자면 끝도 없겠지만, 가장 의아한 점은 성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등장하는 오디세우스는 섬에 머무는 동안 매일 밤 성관계를 즐겼고, 바다 건너 고향에 남은 아내 페넬로페는 술 취한 구혼자들을 물리치느라 애쓰는 와중에 그 구혼자들은 하녀들과 즉흥적인 관계를 맺곤 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의 현대적 각색판에서는 그 누구도 발기조차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놀란의 '오디세이'는 원작의 많은 부분을 덜어냈는데, 신들의 정치적 개입을 비롯, 키클롭스와의 인상적인 대화, 그리고 오디세우스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유토피아적 종족 파이아키아인들과의 체류 등이 빠졌다. 추상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유희, 장난기, 에로티시즘 같은 요소들도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캣 장은 전쟁은 나쁜 것이고, 훌륭한 메시지이긴 하지만, 놀란이 이 메시지를 지나치게 강조한 탓에 '오디세이아'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들이 모두 빛을 잃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놀란의 세계에서 여성은 반전(反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며, 이는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그토록 적은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지적하면서 여성들은 욕망을 주도하는 주체가 아니라, 그저 욕망의 희생양으로 그려진다고 주장했다.
영화는 오디세우스가 키르케와 1년 동안 머물며 연인이 되었다거나, 칼립소가 해안으로 떠밀려 온 오디세우스를 사실상 성노예로 삼았다는 사실을 다루지 않는다. 원작에서 오디세우스는 신들이 개입해 집으로 돌려보낼 때까지 7년 동안 매일 밤 그녀와 잠자리를 한다. 반면, 영화 속 칼립소는 오디세우스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하도록 연꽃을 먹여주는 자비로운(비록 속임수를 쓰긴 하지만) 테라피스트로 묘사된다.
또한, 캣 장은 오디세우스가 페넬로페에게 돌아가고자 그토록 애타게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두 사람 사이에는 그 어떤 육체적 케미스트리(궁합)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디세우스가 처음 작별인사를 건넬 때, 영화는 그들이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보여주기 직전에 화면을 암전시킨다. 반면,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오디세우스는 이타카로 돌아와 경쟁자들을 몰살한 뒤, 첩으로 삼았던 부정한 여종들에게 시체를 치우게 하고는 그들을 교수형에 처한다. 그는 페넬로페에게 자신의 정체를 증명해 보이고, 두 사람은 그가 직접 만든 침대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하지만, 영화 속 이야기는 이번에도 지극히 절제된 모습이다. 오디세우스는 그리스 정치판에서 벗어나 페넬로페와 함께 서쪽으로 떠나겠다고 다짐할 뿐이다. "20년이나 기다렸는데 고작 그게 다라고? 나라면 차라리 다른 남자를 만났을 것이다"라고 칼럼을 맺었다.
뉴욕타임스 모린 다우드 칼럼의 독자 댓글 하이라이트

허버트 제임스 드레이프(Herbert James Drape), 율리시스(오디세우스)와 세이렌, 1909, Ferens Art Gallery, Kingston upon Hull, England
#Alejandro, 볼리비아
"원작 '오디세이아'를 다시 조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로 이 대서사시를 읽어본 적이 없는데, 저는 이번 각색 작품을 현대 미국에 대한 날카로운 우화로 해석했습니다. 이 작품은 무분별한 폭력과 '크세니아(xenia, 낯선 이에게 베푸는 환대라는 신성한 관습)'의 붕괴가 우리가 아는 문명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라고 시사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고민보다는 우리의 현대적 우려를 반영하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시대에 시급하고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메시지입니다."
#Atticus, UP
"놀란이 방대한 서사시를 2시간 25분짜리 영화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생략할 수밖에 없었던 건 당연한 일 아닌가요? 영화 버전에 빠진 내용을 두고 시시콜콜 따지는 건 지루할 뿐입니다. 중요한 건 영화에 담긴 내용이며, 그 결과물은 훌륭합니다. 호메로스는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창조했고, 놀란은 지금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버전을 만들어냈습니다."
#T, 노스캐롤라이나(NC)
"'오디세이아'의 모든 각색 작품은 현대 관객의 공감을 얻도록 기획됩니다. 호메로스 자신도 이미 수 세기 전의 이야기를 다시 들려줄 때 의심할 여지 없이 그렇게 했었죠."
#Stu B Hill, CNY
"앗! 혹독한 평이군요. 하지만 '오디세이아'의 형식을 빌렸더라도, 전쟁의 대가와 개인의 행동 및 책임에 대한 이 현대적 해석은 오늘날 특히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어쩌면 머스크가(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놓을 '역사적 고증에 더 충실한' 완전 AI 생성 버전이 당신의 마음에 더 들지도 모르겠네요."
#Alex, 브루클린
"'오디세이아'를 영상화하려는 노력은 높이 사지만, 이 글의 핵심 논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놀란은 모험심 넘치고 교활한 책략가였던 오디세우스를 죄책감에 시달리며 감정이 거세된 '오펜하이머 2' 같은 인물로 바꿔놓은 듯합니다..."
#eheck, 오하이오
"...영화 '오디세이'는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거나(신화인 만큼 불가능한 일이죠) 고전 연구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하나의 해석이자 오락을 위한 작품일 뿐입니다. 호메로스의 원작을 원하신다면 직접 원작(또는 수없이 많은 관련 해석본)을 읽으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디세이'가 호메로스 원작과 다른 점 10가지 -배너티 페어
https://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4187432
Nolan’s Zero-Eros ‘Odyssey’
https://www.nytimes.com/2026/07/25/opinion/odyssey-nolan-greek-mythology.html
Is No One Horny in The Odyssey?
https://www.thecut.com/article/the-odyssey-sex-politics-review.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