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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제시카 모건 Jessica Morgan

 

2014 광주 비엔날레 총감독, 양혜규 발굴 큐레이터

"모금가 명성 자자" 친정 복귀해 테이트 4개 지점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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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chwartzmanand.com/art-posts-the-art-world/the-art-world-s2ep2-jessica-morgan

 

 

2015년부터 뉴욕의 디아아트파운데이션(Dia Art Foundation)을 이끌어온 제시카 모건(Jessica Morgan, 57)이 런던의 테이트(Tate) 관장으로 선임됐다. 모건은 디아아트파운데이션(디아 첼시 & 디아 비컨)에서 받은 연봉에서 50만 달러 적은 테이트로 부임한다고 런던의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테이트는 제시카 모건이 10년 이상 큐레이터로 일했던 미술관이다. 디아(Dia)의 세무신고 자료에 따르면, 모건은 2025년 81만4천 달러(60만 파운드 이상)의 급여를 받았는데, 이는 테이트의 전임 관장인 마리아 발쇼(Maria Balshaw)가 22만-22만 5천 파운드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이트의 이사장 롤랜드 러드는 "직면한 제약 조건 하에서" 가능한 한 최고의 대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테이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재정난으로 인해 대규모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이 이어졌고, 직원들의 사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이른바 '문화 전쟁'과 같은 갈등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발쇼 관장이 기획한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 회고전 'A Second Life'의 성공, 프리다 칼로(Frida Kahlo) 전시회 'Frida: The Making of an Icon'의 기록적인 티켓 판매, 그리고 쿠바 출신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전시회에 쏟아진 비평가들의 찬사로 활력을 얻었다. 

 

그러나, 테이트는 전국에 흩어진 4개의 지점(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아이브스)으로 인해 재정적 위험에 시달리고 있으며, 테이트 모던을 설립한 후 28년간 재임했던 니콜라스 세로타(Nicholas Serota)가 떠난 이후 새로운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와중에 제시카 모건이 강력한 관장 후보로 거론된 이유는 테이트 큐레이터 전력뿐만 아니라 모금가로서 명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케임브리지대와 코톨드아트인스티튜트(Courtauld Institute of Art)에서 미술사를 전공했으며, 보스턴 현대미술관(ICA Boston), 시카고 현대미술관(MCA Chicago), 테이트 모던에서 큐레이터로 경력을 쌓았다. 중동, 남아시아, 한국, 라틴 아메리카 등 비서구권 출신의 재능있는 예술가들을 발굴하는 것으로 명성을 쌓았다.

 

모건은 2011년 테이트 모던에서 양혜규 작가의 전시 'Haegue Yang: Teacher Building'을 기획, 작가가 국제적인 명성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2019년엔 양혜규 작가의 대형 블라인드 설치 작품인 '지평선의 소리-음산한 부회(Sonic Waves - Eerie Waves)' 전시를 기획했다. 그외에도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 가브리엘 오로스코(Gabriel Orozco), 마르틴 키펜베르거(Martin Kippenberger) 등 거장 및 현대 작가들의 회고전 및 단독전 기획했으며, 테이트 모던 터빈홀(Turbine Hall)의 대형 커미션 프로젝트(카스텐 휠러, 티노 세갈 등)와 팝아트의 범지구적 확장을 조명한 'The World Goes Pop'(2015)을 총괄했다. 

 

2014년엔 테이트 모던의 큐레이터로 제 10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아 '터전을 불태우라(Burning Down the House)'을 주제로 지휘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디아아트파운데이션의 관장으로 일해왔다. 

 

가디언지는 모건이 라비 카이루즈(Rabih Kayrouz) 같은 디자이너의 옷을 즐겨 입고 뉴욕 매거진과 젠틀우먼에 소개되는 등 테이트 역사상 가장 멋진 관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모건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테이트 리버풀은 2027년 대규모 변화를 거쳐 재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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