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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 53년 잔혹사를 끝낸 '5인의 불사조'

다시 고동치는 매디슨스퀘어가든, 뉴요커의 심장을 깨우다

 

*닉스 우승 퍼레이드 스케치: 뉴욕의 한(恨)이 흥(興)이 된 날

https://www.nyculturebeat.com/?mid=TopStory2&document_srl=418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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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NBA Final: 뉴욕 닉스 우승

*게임 1(6/3): 닉스 105 대 스퍼스 95 

*게임 2(6/5): 닉스 105 대 스퍼스 104

*게임 3(6/8): 닉스 111 대 스퍼스 115

*게임 4(6/10): 닉스 107 대 스퍼스 106

*게임 5(6/13): 닉스 94 대 스퍼스 90-<<<닉스 NB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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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오렌지와 블루의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뉴욕 닉스(Knicks)를 응원하는 두 컬러로 밤을 밝히고, 매디슨스퀘어가든(MSG) 지하철 입구도 닉스의 색채를 입혔다. 1970년과 1973년 두 차례 챔피온 컵을 거머쥔 이후 뉴요커들은 극심한 갈증의 세월을 보냈다. 1999년 결승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Spurs)에 무릎을 끓은 뒤 뉴요커들은 닉스와 애증의 관계를 보여왔다. 

 

그러나, 2026년 뉴요커들은 불사조같은 닉스의 승리 행진에 열광하고 있다. 2세대를 거쳐 가까워하기엔 너무 멀었던 NBA 우승이 목전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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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 미국은 흔들리고 있었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었고, 대학가에선 반전 시위가 이어졌다. 히피 문화가 번성하고, 도시 범죄는 증가했다. 닉슨의 워터게이트 스캔달이 폭로됐고, 에너지 위기로 경제 침체가 시작했다. 당시 뉴욕은 지하철 낙서, 높은 범죄율과 재정난으로 거칠고, 더럽고, 위험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였다. 1970년대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코러스라인' '시카고'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초연됐으며, 라이언 오닐과 알리 맥그로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와 리처드 라운트리가 할렘가를 누비는 흑인 사설탐정으로 분한 '샤프트(Shaft, 1970)', 아이작 헤이스의 테마곡이 극장가를 휩쓸었다.

 

뉴욕은 재즈, 펑크록, 디스코 등으로 문화가 폭발하던 시기로 평가된다. 이처럼 사방에서 거칠고 가공되지 않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던 뉴욕의 거리 풍경은, 코트 위에서 온몸을 던지며 진흙탕 싸움을 마다하지 않던 닉스 선수들의 끈끈하고 투혼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과도 꼭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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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73 닉스 우승팀의 핵심은 윌리스 리드(Willis Reed), 월트 프레이저(Walk Frazier), 빌 브래들리(Bill Bradley)의 트로이카에 있었다. 윌리스 리드는 1970 LA 레이커스와의 결승 5차전에서 허벅지 근육파열 부상을 입어 6차전에 결장해 참패했다. 3승3패, MSG에서 열린 운명의 7차전에 진통제를 맞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코트로 걸어나온 리드는 투혼을 보여주었고, 프레이저가 36 득점, 19 어씨스트로 날아다니며 닉스는 창단 이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패셔니스타로 현재 닉스 게임 해설자로 활약중인 월트 프레이저, 프린스턴대 출신으로 훗날 미 상원의원을 지낸 지성파 빌 브래들리의 3인방은 전설로 남았다. 

 

2026년 오늘 역시 미국은 그때와 유사하다. 정치적으로 분열되어 있고, 기술혁명 속에서 경제는 불안정하다. 뉴요커들은 53년 전 닉스가 선물했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품에 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 

 

  

닉스의 5인방 Meet the Knicks' Starting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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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 아누노비(OG Anunoby,  왼쪽부터), 미칼 브릿지스(Mikal Bridges), 제일런 브런슨(Jalen Brunson),  조쉬 하트(Josh Hart), 칼-앤소니 타운스(Karl-Anthony Towns), 그리고.  닉스의 주전선수 5인방은 뉴욕을 닮은 선수들이다. 영광의 얼굴들, 그들은 어떤 드라마를 가슴에 품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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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제일런 브런슨(Jalen Brunson, PG, 29세, 백넘버 11)

 

'닉스의 작은 거인' 제일런 브런스는 포인트가드로는 작은 편(6' 2", 188cm)이지만, 정교한 풋워크와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위기 때마다 수퍼플레이로 믿은짐한 선수다. 뉴저지주 뉴브런스윅에서 태어나 체리힐에서 자랐다. 아버지 릭 브런슨(Rick Brunson)이 닉스에서 뛰었던 인물로 현재 닉스의 수석 코치로 활동하는 부전자전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엄마 산드라 브런슨은 배구선수로 템플대학교에서 만나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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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NBA 우승 후 제일런 브런슨과 아버지 릭 브런슨.

 

제일런은 아버지가 닉스에서 뛸 때 라커룸을 드나들며 시간을 보냈다. 당시 닉스엔 훗날 그의 코치가 될 톰 티보도(Tom Thibodeau)가 어씨스턴트 코치였다. 농구 명문 빌라노바에서 NCAA 우승을 2회 이끌었던 브런슨은 이번 시즌 동부 결슨 MVP로 선정되며, 닉스를 1999년 이후 첫 파이널, 그리고 챔피온으로 이끈 스타다. 브런슨은 또한 2024년 이례적으로 연봉을 삭감하며 4년, 1억5천6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 덕분에 닉스는 엄격한 샐러리 캡 페널티를 피해 미칼 브리지스를 영입하고, OG 아누노비 등 핵심선수를 지켜낼 수 있었다. 외조부모가 자메이카계로 2023년 고등학교 때 만난 알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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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맨' 칼-앤소니 타운스 (Karl-Anthony Towns, C, 30세, 백넘버 32) 

 

미네소타 팀버울프스의 '빅 맨'에서 트레이드되어 닉스에 합류한 타운스는 닉스의 골밑과 외곽을 모두 책임지는 올스타 센터다. 7피트(213cm)의 거구로 공격 스킬과 리바운드, 그리고 3점슛이 무기다. 뉴저지주 에디슨에서 태어나 흑인 아버지 칼 타운스 시니어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어머니 재클린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몬머스대 농구 선수로 한 시즌 최다 리바운드(319개)를 보유했으며, 피스카타웨이 기술고등학교 농구 코치를 지냈다. 당시 초등학교 5년이던 타운스는 이 학교 팀과 함께 훈련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머니, 삼촌, 조부모까지 8명의 가족과 친척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었으며, 자신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입원 치료를 받았다.

 

타운스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경기 중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어머니에게 감사를 전하는 세레머니로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스퍼스의 꺽다리 '웸비'를 골밑 밖으로 끌어내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2025년 크리스마스,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카발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6 대 124로 승리한 후 5년간 사귀어온 애인 조딘과 약혼을 발표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에 카메오 출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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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미칼 브릿지스 (Mikal Bridges, GF, 29세, 백넘버 25) 

 

몇년 동안 결장 없이 연속 출전해 '철인(Iron Man, 鐵人)'으로 불리운다. 제일런 브런슨, 조쉬 하트와 함께 닉스의 빌라노바 삼총사 '노바 닉스(Nova Knicks)'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펜실베니아주 멜번에서 자랐다. 엄마 타이니아 브릿지스가 19살 때 그를 낳은 후 대학을 마치고, 싱글맘으로 그를 양육하며 스포츠팀 인사과에서 일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키가 급격히 자라(6' 6", 198cm)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다. 미칼의 드래프트 당시 엄마는 필라델피아 식서즈 인사팀에 재직 중이었다. 그런데, 미칼은 피닉스 선즈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브루클린 네츠를 거쳐 닉스로 트레이드됐다. NBA 최고의 외곽 수비수 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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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나이프' 조쉬 하트(Josh Hart, G/F, 31세, 백넘버 3)

 

닉스의 '박동(heartbeat)'이자 만능해결사(Swiss Army Knife)'로 불리우는 조쉬 하트는 가드/포워드 포지션이지만 센터만큼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물 같은 스태미나'를 가졌다. 6ft 5"(약 196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하트는 리바운드 상황에서 파워 포워드처럼 활약한다. 빠른 경기 템포를 주도하고, 수비 리바운드 후 코트 전체를 가로지르는 속공(코스트 투 코스트)을 펼쳐 수비수들을 따돌리는 플레이가 장기다.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에서 태어난 하트는 럿거스대, 펜실베니아주립대를 두고 진학을 고민하다가 빌라노바로 들어가 맹활약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귀어오던 연인 섀넌과 2021년 결혼, 쌍둥이 아들을 두었다. 포틀랜드에서 뛰던 조쉬는 섀넌이 고향 근처로 가고싶다는 희망에 따라 닉스로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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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암살자' OG 아누노비 (OG Anunoby, PF, 28세, 백넘버 8) 

 

본명은 오구구아 아누노비 주니어(Ogugua Anunoby Jr.). OG는 미국 속어로 '원조 갱스터(original gangster)'지만, 이제 OG는 아누노비의 이름이다. NBA에서 가장 과묵한 스타 중 한명이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우는 아누노비는 런던에서 나이지리아 부모 사이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옥스포드 브룩스대 교수, 엄마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급 육상 선수였다. 엄마는 아누노비가 1살 때 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4살 때 링컨대 교수가 된 아버지를 따라 미주리주 제퍼슨시티에 정착해 자랐다.  2018년엔 아버지가 66세로 별세했다.  

 

OG 아누노비는 경기장 안팎에서 감정변화가 거의 없으며, 심판의 반칙에 대해서도 절대 항의하지 않는다. 또한, 인터뷰를 길게 하지 않아 '한 문장 인터뷰의 달인'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상대 팀의 1번(가드)부터 5번(센터)까지 모든 포지션을 전방위로 수비할 수 있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수비 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너에서 터지는 찬스 3점슛도 매우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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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과학자(Mad Scientist)' 코치 마이크 브라운

 

닉스가 파워팀으로 부상한데는 새로운 코치의 역량에 힘입었다. 2025년 여름 톰 티보도(Tom Thibodeau) 코치와 결병하고, 우승 경험이 풍부한 마이크 브라운(Mike Brown, 56)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티보도는 강력한 수비 진흙탕 농구를 정착시켰지만, 주전 선수들을 혹사해 플레이오프 후반에 늘 악재에 시달렸다. 새 코치 브라운은 유연하게 벤치(교체/후보 선수)를 기용하며 벤치와 주전의 스펙트럼으로 전환했다. 또한, 고립 공격이 아닌 유기적인 패스와 외곽 스페이싱을 극대화했다. 경기 중 전술을 수정하고,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브라운은 스타부터 벤치까지 누가 득점하는 상관 없이 이기면 된다는 연결성의 문화를 뿌리 내리게 했다. 

 

마이크 브라운은 NBA의 우승팀 코치 아래서 어씨스턴트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에게서 조직력과 수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에게서는 볼 무브번트와 공격의 다양성을 배웠다. 또한, 2007년 클리블랜드 카발리어스에서 젊은 르브론 제임스의 첫 NBA 결승전에서 코치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우승만 해도 2003(스퍼스), 2017, 2018 2022(워리어스)까지 4차례 경험했으며, NBA 올해의 코치상을 2회(2009-클리블랜드, 2023-새크라멘토) 거머쥐었다.  

 

그의 별명은 클리블랜드 시절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Mr. Potato Head)', 뉴욕에선 전술을 끊임없이 조정하고, 다양한 라인업이나 빠른 템포의 경기 스타일을 실험해서 '미친 과학자(The Mad Scientist)'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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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농구 열기 속으로...NBA 결승전 어디서 볼까? 

https://www.nyculturebeat.com/?mid=People2&document_srl=4183707 

 

*맘다니 뉴욕시장 6/10 블루/오렌지색 옷 입는 날(Wear Blue and Orange Day) 지정

https://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4184157&mid=Peopl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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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NBA 챔피온 뉴욕 닉스 '티커테이프' 퍼레이드(6/18) 가이드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418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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