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12 댓글 0

From 'Taste of Tribeca' to 'Taste of Money'

 

00001.jpg

Taste of Tribeca 2026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19세기 섬유공장과 청과물 도매시장, 그리고 상업용 창고들이 밀집했던 맨해튼 다운타운 트라이베카(TriBeCa)는 현재 뉴욕에서 가장 주택가가 비싼 고급 주거지역으로 변모했다. 트라이베카는 'Triangle Below Canal Street (카날 스트리트 아래 삼각형 지역)'에서 딴 이름이다. 거대한 주철(castiron) 건물, 인더스트리얼 양식의 붉은 벽돌, 마차가 다니던 코블스톤 길이라는 고풍스러운 배경의 이 동네는 1990년대 후반 터줏대감이던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합작한 노부 마추히사 셰프의 일식당 '노부(Nobu)'가 인기를 누렸고, 9/11 이후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2002년 드니로가 공동으로 설립한 트라이베카 영화제로 다운타운 문화의 중심지로 쇄신했다. 

 

 

IMG_8269.jpg

Taste of Tribeca 2026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오늘날 트라이베카는 뉴욕에서 가장 평균 소득이 높고 집값이 비싼 동네다. 또한, 뉴욕에서 사생활 보호가 잘 되는 동네 중 하나로 꼽힌다. 예전에 창고로 쓰이던 로프트 건물들이 건물 내부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프라이빗 주차장, 넓은 평수, 높은 층고를 갖추게 되어 파파라치를 피해 조용히 살고 싶어하는 유명인사들이 몰려 살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와 제이 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칼렛 요한슨, 제이크 질렌할 등 스타들이 트라이베카에 집을 두고 있거나 거쳐가 '할리우드 뉴욕 분점(Hollywood’s New York outpost)'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IMG_8282.jpg

Taste of Tribeca 2026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이 트라이베카에선 벌써 32년째 음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트라이베카(Taste of Tribeca)'가 열리고 있다. 제이 스트리트의 한 화물 하역장에서 시작됐던 소박한 블록 파티가 이제는 대규모 푸드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봄날의 햇살이 황홀하게 비추던 5월의 세번째주 토요일(16일) 허드슨 스트리트-그리니치 스트리트, 듀에인 스트리트-제이 스트리트-체임버 스트리트에 이르는 구간에서 음식 축제가 열렸다.  

 

 

IMG_8275.jpg

Taste of Tribeca 2026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IMG_8311.jpg

Taste of Tribeca 2026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001.jpg

 

https://tasteoftribeca.com 

 

"진짜 뉴요커는 길에서 먹는다(Real New Yorkers Eat on the Streets)"는 '테이스트 오브 트라이베카'의 슬로건은 누구라도 거리에 서서, 혹은 길바닥에 앉아서 먹는 것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아기자기한 흰 텐트 부스 저편엔 마련된 3천 달러짜리 프리미엄 테이블(Premium Seating Tables)의 대형 텐트가 이 지역 '돈의 맛(Taste of Money)'을 목격하게 만들었다. 화이트 테이블 클로스가 깔린 전용 텐트 안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테이블 서빙을 받으며 와인을 마시는 3천 달러짜리 세상이 공존하는 풍경이다. 이 동네 공립학교(PS 150, PS 234)의 재정을 돕기 위한 음식 축제에 '입장권' 가격이 누구에겐 위화감을 주겠지만, '상류층의 자선'이라는 우아한 명분이 아니던가? 

 

 

IMG_8251.jpg

 

IMG_8250.jpg

 

IMG_8266.jpg

Taste of Tribeca 2026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행사 시작은 오전 11시 30분부터였지만, 오후 1시 45분 경 타카하치 베이커리 등 몇몇 부스는 이미 음식이 동이 나버렸다. 새콤매콤한 음식에 군침이 돌아 Teakwood Thai Chophouse에서 파파야 샐러드와 새우 팟타이로 배를 채웠다. 뉴욕에서 타이 식당은 헬스키친의 Pure Thai Cookhouse를 제일 좋아했는데, 티크우드 타이 촙하우스에도 가보고 싶어진다.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럭셔리 스테이크하우스로 명성을 얻은 리카르도 지라우디(Riccardo Giraudi)의 뉴욕 분점 Beefbar의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풍미도 일품이었다. 멕시칸 식당 엘베즈(El Vez)의 타코도 풍미가 좋았다. 하지만, 체임버(Chamber)의  당근 요리와 워렌호텔의 애프터눈티 모듬 다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메뉴였다.   

 

 

IMG_8321.jpg

 

2026 Participating Restaurants

Artesano

Bar 135

Beefbar  https://beefbar.com/new-york 

Billy’s

Bubby’s

Casa Carmen

Chambers  https://www.chambers.nyc

City Vineyard

El Vez  https://elveznyc.com 

Downtown Yogurt

Gigino

Grandaisy

FDNY Ladder 8

Huso

l’abeille à côté

Locanda Verde

Macao

Max

The Odeon

Ol’ Days

Paisley

Paros

Roxy

Serafina

Slate Cafe at Laughing Man

TAQ

Terroir

Tiny’s

Walker’s

Zuckers

Zutto

American Cut

Della’s

Fonda

Forge

Marky’s Caviar

Ole & Steen

Nonna Dora

One White Street

Pepolino

Teakwood Thai Chophouse  https://teakwoodnyc.com 

Seventy Seven Alley

 

Taste of Tribeca

Saturday, May 16, 2026

11:30 am to 3:00 pm

Greenwich Street and Duane Street

https://tasteoftribeca.com 

 

 

*셰프 노부 마추히사(Nobu) 성공의 비결

 

profile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