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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판사가 16일 필라델피아의 조지 워싱턴 생가 부지에서 철거된 노예제도 주제 전시물을 복원할 것을 명령했다. 신시아 M. 루프 판사는 정부가 역사적 진실을 지우거나 바꿀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다. 이와 함께 바꿀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조지 오웰이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시는 지난 1월 국립공원관리청에서 워싱턴과 존 아담스 대통령이 건국 초기에 살었던 유적지(President’s House Site)에서 전시물을 철거하자 내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전시에선 워싱턴이 대통령 재임 시절 소유했던 노예 9명을 기리고, 지역의 노예제도를 설명하는 패널, 전시물과 영상자료가 소개되어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국립 기념물, 박물관, 공원에서도 진보적 관점이라고 여기는 것들을 제거했다. 캘리포니아의 뮤어우즈 국립 기념물과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포트 섬터에서는 기후 변화 관련 표지판이 제거됐다. 매사추세츠주 로웰 국립역사공원에서는 직원들에게 19세기 초 방직 공장 노동자들, 특히 여성과 이민자들이 겪었던 고된 노동 환경에 대한 영화 상영을 중단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맨해튼에 있는  LGBTQ 권리 운동의 발상지인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의 스톤월 국립 기념관(Stonewall National Monument, 스톤월 인)도 지난 주 프라이드 깃발이 제거됐다. 

 

Judge Orders Trump Administration to Restore Displays About Slavery at Washington’s House

The judge said the government did not have the power to erase or alter historical truths after the administration took down displays about slavery at the President’s House Site in Philadelphia.

https://www.nytimes.com/2026/02/16/us/politics/presidents-house-philadelphia-washington-slavery-injunc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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