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내년 2/1부터 입장료 2유로 부과

트레비 분수,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로마의 관광명소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엔 로마에 돌아오길 빌며 동전을 던지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내년 2월 1일부터 로마시가 관광객들에게 트레비 분수 입장료 2유로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로마 시민은 언제나 무료다.
18세기 이탈리아 건축가 니콜라 살비가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한 트레비 분수는 주세페 파니니 등 여러 건축가들이 1762년 완공했다. 트레비는 라틴어로 세길이 만나는 곳을 의미하는 트리비움(trivium)에서 유래했다.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전통은 1954년 영화 '분수 속 세개의 동전(Three Coins in the Fountain)'에 나온 전설로 분수에 등을 돌리고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 너머로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이 영화의 동명 주제가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 주연의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에도 등장했으며, 페델리코 펠리니 감독의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1960)에서 배우 아니타 에크베르그는 트레비 분수로 들어가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에게 "마르첼로, 이리 와요, 서둘러요."라고 속삭이며 둘은 분수 속을 거닌다. 분수 속에 들어가는 것은 불법이다.

트레비 분수,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로마시 당국이 1년 전부터 집계한 바에 따르면 트레비 분수대를 방문한 사람은 약 9백만명에 달한다. 당국은 입장료를 부과하면 방문객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은 연간 약 6백만 유로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금은 로마의 유적 관리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일 던져지는 약 3천 유로의 동전이 분수대에 던져지며, 2016년엔 약 140만 유로(150만 달러)가 나왔다. 동전 외에도 반지, 기타 피크, 지하철 토큰, 열쇠 등과 함께 매주 수거되어 로마의 카톨릭 자선단체인 카리타스(Caritas)에 기부되고 있다.
2024녀 12월 3개월간 복원공사를 거친 후 대기 시스템이 도입된 후엔 범죄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 이 지역은 혼잡해 소매치기들에게 인기 장소였다.
이탈리아 우정국은 1973년 트레비 분수 우표를 발행했으며, 레고는 올 3월 트레비 분수를 테마로 한 세트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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