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니(Chobani) 그릭 요거트, 발암 화학물질 함유 집단 소송
플라스틱 용기에서 스며든 프탈레이트 발견
영국에선 'Greek-style Yogurt'로 표기 판결

"천연재료만(Only Natural Ingredients)" 사용해온다고 광고해온 그릭 요거트 브랜드 초바니(Chobani)를 상대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초바니 그릭 요거트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천연재료만 사용한다고 허위 광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25년 4월에 제기된 여러 건의 집단 소송은 초바니가 천연재료만 사용한다고 광고해온 "무지방 플레인 그릭 요거트(Nonfat Plain Greek Yogurt)"와 "전지방 플레인 그릭 요거트(Whole Milk Plain Greek Yogurt)"에 대해 허위광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플라스틱리스트(PlasticList)에서 검사한 결과, 초바니 요거트에서 4가지(DEHP, DEP, DBP, DEHT) 종류의 프탈레이트가 발견됐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생식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내분비계를 교란하며 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사 결과는 이 화학물질이 요거트의 플라스틱 용기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품으로 스며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리스트의 검사에 따르면, 초바니 외에도 코카콜라, 스타벅스,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Ghirardelli), 유아식 브랜드 거버(Gerber) 등에서도 프탈레이트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바니는 2023년 무설탕(Zero Sugar) 요거트에 천연설탕 알룰로스를 함유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소송은 올 5월 미지방법원 판사가 기각했다. 이유는 FDA(식품의약청)이 영양 성분표에서 알룰로스를 설탕 총량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2013년엔 초바니 요거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어 소비자들이 질병을 앓았다는 보고가 나온 후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한편, 2014년 영국 법원은 초바니 요거트가 그리스가 아닌 미국에서 생산되었기 영국에서 "Greek Yogurt(그릭 요거트)"라고 표기할 수 없으며, "Greek-style Yogurt(그리스 스타일 요거트)"로 표기해야한다고 판결했다.
왜 그릭 요거트가 대세가 됐을까?
일반 요거트는 우유에 유산균을 넣고 발표시키지만, 그릭 요거트는 유청(whey)를 제거하는 압축과정을 거쳐서 꾸덕한 질감에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고, 유당과 지방 함량은 낮아진다.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초바니는 1994년 터키 쿠르드족 출신 이민자 함디 울루카야(Hamdi Ulukaya)가 설립한 요거트 회사로 2005년 양치기를 뜻하는 터키어 'Çoban'에서 딴 초바니를 설립했다. 초바니 요거트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 미만에서 2021년 20% 이상으로 증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그리스 요거트 브랜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요거트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2월엔 라콜롬브 커피 로스터스(La Colombe Coffee Roasters)를 9억 달러에 인수, 냉장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초바니 본사는 업스테이트 뉴욕 노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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