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월스트릿 떠나 구급대원이 된 백만장자의 삶
조나단 클라이스너(Jonathan Kleisner)씨의 챕터 II
월스트릿 투자자에서 뉴욕소방국(F.D.N.Y.) 구급대원으로
NYTimes: The Millionaire Who Left Wall Street to Become a Paramedic
월스트릿에서 자신이 혐오하는 직업으로 수백만달러를 번 후 41세에 뉴욕시 소방국(F.D.N.Y.)의 신입 구급대원으로 입사한 뉴요커 조나단 클라이스너(Jonathan Kleisner, 55)의 이야기를 뉴욕타임스가 소개했다.
클라이스너씨는 최근 7애브뉴 12스트릿의 지하철역 계단에 쓰러진 여성 앞에 무릎을 끓고 질문했다. 911에 신고한 누군가는 간질성 발작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그는 이 여성 옆에 흩어진 주사바늘 6개를 보아 약물 사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여성이 갑자기 눈을 뜨고 괜찮다고 중얼거리며 일어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13년 전 월스트릿에서 백만장자들의 투자펀드를 운영하다가 구급대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허무주의적인 자기만족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을 선택하며 챕터 2의 인생을 달리고 있다.
월스트릿에서 일하며 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그는 "아무 것도 만들지 않고, 아무에게도 주지않는 사람이었다"면서 "가끔은 천국에 가려고 애쓰는 무법자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며, 아니면 며칠 밤을 푹자고 싶은 심정일 때도 있다"고 뉴욕타임스 기자에게 말했다.
처음에 클라이스너씨는 진로 변경을 일종의 도피로 여겼다. 하지만, 곧 그를 놀라게한 것은 과거의 자신이 새로운 자신에게 얼마나 완벽해 들어맞는가였다. 아드레날린, 난해한 용어, 비잔틴식 규칙에 대한 통달, 자신이 가장 빠르고, 가장 결단력있고, 가장 똑똑한 사람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끊임없는 경쟁.
2012년 신입으로 그의 초봉은 3만 2천 달러였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에서 뇌졸중을 일으킨 남성을 구조했으며, 크라이슬러 빌딩에서 심장마비를 겪은 남성을 도왔으며, 호놀룰루에선 의료응급상황에 뛰어들었다.
소방국 소속 응급의료대원 4천5백명 중 소방관을 화재로부터 구조하고, 지하철 차량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고, 엘리베이터 통로를 따라 하강해 부상자를 구조하도록 특수훈련을 받은 구조대원은 클라이스너씨를 포함 60명도 채되지 않는다.
그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뇌졸중을 앓은 남성을 구조한 적이 있다. 또 다른 남성은 크라이슬러 빌딩에서 심장마비를 겪었고, 클라이스너 씨는 엘리베이터에서 생명을 구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는 호놀룰루에서 의료 응급 상황에 대응한 경험이 있다.
조나단 클라이스너씨는 어릴 적 브롱스의 사립 포담 프렙을 다녔다. 어릴 적 무엇이 되고 싶은지는 잘 몰랐지만 성공하고 싶었다. 보스턴대 졸업 한학기 전에 중퇴한 후 월스트릿의 작은 무역회사에서 연봉 4만달러를 받으며 일했다. 1991년 경기침체 후 평생 본 적이 없는 엄청난 거액의 돈을 만지게 됐다. 최대한 빨리 돈을 벌려고 애썼지만, 부자가 되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지루함을 느끼게됐다. 자신도 그들 중 한명이었다.
그는 월스트릿에서 17년간 일하다가 2008년 워싱턴주의 레이니어산 정상을 오르게됐다. 눈보라가 불던 중 동행하던 한 여성이 무릎을 다쳐 즉시 산에서 내려가야했다. 그들은 산악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대는 당시 클라이스너씨에게 극한의 자연탐험을 계속하고 싶다면, 의료훈련을 받으라고 제안했다. 그는 바로 구조대원의 능력에 매료됐다.
뉴욕에 돌아와선 헌터칼리지의 응급구조사 과정에 등록했고, 소방서훈련아카데미에서 훈련받았다. 월스트릿에서 2년간 더 일하면서도 센트럴파크 의료센터에서 주마다 응급구조사(EMT)로 자원봉사를 했다. 센트럴파크에서 전기 충격으로 한 남성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는 로컬 신문에 실렸고, 어머니는 신문을 오려 액자로 만들었다. 어머니가 그를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그에게 이 과정은 일종의 '시위(protest)'와도 같았다. 월스트릿에 질렸기 때문이다. 부인과 두 자녀, 센트럴파크 인근 아파트에 살았던 그는 마침내 월스트릿을 떠나기로 했다. 소방국에 입사했을 때 그는 대부분의 신입사원들보다 거의 두배가 많은 41세였다. 14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힘든 곳으로 알려진 브롱스 담당을 지원했다. 다음 배치는 구글배원들이 '할리우드'로 불리우는 미드타운 맨해튼이었다. 출동 전화량과 고위직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입사 4년 만에 응급의료 기술자에서 유해물질 대응 구급대원이 되었고 이후엔 구조대원, 그리고 구조대 강사가 되었다.
클라이스너씨는 다섯명의 수석교관 중 한명으로 현재 11만 달러를 벌고 있다. 그는 내년 은퇴해서 캐츠킬의 오두막 산장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고, 소설을 읽고, 벌을 키울 예정이다.
NYTimes: The Millionaire Who Left Wall Street to Become a Paramedic
After making millions in a job he came to hate, Jonathan Kleisner joined the Fire Department as a rookie paramedic at the age of 41. Now he’s determined to be the best rescue medic anywhere.
https://www.nytimes.com/2025/09/02/nyregion/rescue-medic-wall-street-.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