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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Project: Phase Shift

 

JUL 25 – AUG 5, 2025  

GALLERY CHANG, NYC

 

Shin Kiwoun / Kim Hongbin / Anon / Anikoon / Im Jibin / Koo Nahyun 

신기운, 김홍빈, 안온, 임지빈, 애니쿤, 구나현

 

김홍빈, 안온, 신기운.jpg

오프닝 리셉션에서 김홍빈(왼쪽부터), 안온, 신기운 작가.

 

갤러리 장(Gallery Chang) 뉴욕이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그룹전 'CHASE Project: Phase Shift'을 연다. 

 

이 전시는 업스테이트 뉴욕 미들타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The Bank’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맨해튼 전시는 그 실험적 시도를 이어가는 확장 버전이다. 전시 제목 ‘Phase Shift’는 물리적 공간의 기능 변화는 물론, 예술을 통해 감정과 감각, 존재의 방식이 전환되는 순간을 다룬다. 참가 작가는 신기운, 김홍빈, 안온, 임지빈, 애니쿤, 구나현 등 6인이다.  

 

신기운 (Shin Kiwoun)은 전시장 건물 내부를 타임랩스 영상으로 기록하며, 사라지는 공간을 따라 기억과 존재의 경계선을 시각화한다. 영상 속 느리게 흐르는 장면들은 물리적 현실이 해체되는 순간을 포착하며, 건축을 하나의 심리적 풍경으로 전환시킨다. 

 

안온 (Anon)은 염색한 천을 자르고 꿰매는 섬유 콜라쥬 작업을 통해 반복과 축적, 감각의 층위를 만들어낸다. 손으로 이어붙인 패브릭의 조형은 감정의 흔적이 구조 안에 정착된 듯한 화면을 구성하며, 작업 전반에 조용한 리듬감을 부여한다. 

 

김홍빈 (Kim Hongbin)은 아크릴 물감을 구기고 찢는 행위를 통해 회화에 조형적 밀도를 부여한다. 평면 위에 중첩된 물감 덩어리들과 색의 대비는 회화와 오브제의 경계를 흐리며 화면 전체에 긴장감 있는 리듬을 형성한다. 재료 자체의 물성과 감각에 집중하는 그의 작업은 조형성과 회화성 사이를 유연하게 가로지른다.

 

애니쿤 (Anikoon)은 기능을 잃은 로봇 형태의 오브제를 통해 상상력과 놀이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며, 변화의 낯설음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임지빈은 대형 풍선 조형으로 폐허 같은 공간을 다시 채우며, 닫힌 구조에

가볍고 열린 감각을 더한다. 

 

구나현 (Koo Nahyun)은 벽면에 직접 그려 넣은 인물과 동물의 장면을 통해 변화의 순간에도 감정과 관계는 여전히 남는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한다.

 

큐레이터 강수진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작품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다. 한때 닫혀 있던 공간이 예술을 통해 다시 말 걸기 시작한 것이다. 그 과정 자체가 전시의 일부”라고 전하며 “미들타운에서 시작된 이 실험이 맨해튼이라는 도시 안에서 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것도 흥미로운 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7월 25일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신기운, 김홍빈, 안온 작가가 참석해 관람객과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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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CHANG

150 W 55th St, New York, NY 10019

917.972.9717

https://www.artgallerych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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