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선주의' 트럼프, 유네스코(UNESCO) 탈퇴 선언
미 국무부가 유네스코에서 탈퇴한다고 통보했다. 7월 22일 국무부는 오드리 아줄레 사무총장에게 유네스코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첫 임기중 '반이스라엘' 편견을 이유로 유네스코에서 탈퇴했으나, 2023년 조 바이든이 재가입했었다. 유네스코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미국을 탈퇴시켰다.
미국과 유네스코의 관계는 오랫동안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미국은 1945년 유네스코 창립 회원국이었지만, 1984년 로널드 레이건이 미국의 탈퇴를 주도했다. 이어 2003년 조지 W. 부시가 유네스코 재가입을 감독했다.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은 팔레스타인을 정회원으로 편입하는 투표가 통과되자 유네스코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당시 미국의 탈퇴는 유네스코에 큰 재정적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아줄레이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유네스코 예산의 약 8%을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자금원이다. 미국의 개입 없이 중국은 유네스코 생태계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로 부상했다. 현재 중국 관리가 유네스코 부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지지하며 일대일로(一帶一路)라는 글로벌 인프라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고, 세계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인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로 발돋움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유네스코 대사를 지낸 데이비드 킬리언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네스코는 문화적, 지적 권력과 영향력을 놓고 벌어지는 전쟁터"라고 말했다.
Trump pulls US out of ‘woke’ Unesco
The State Department says that Unesco membership does not square with its “America-first” outlook
https://www.theartnewspaper.com/2025/07/23/trump-pulls-us-out-of-woke-unes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