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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uzzo: The Charming Taste of Europe

Master Class & Tasting  

 

June 23, 2025 @Il Gattopardo,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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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uzzo: The Charming Taste of Europe, NYC 2025

 

올 2월 뉴욕타임스의 와인 비평가 에릭 애시모프(Eric Asimov)가 "가성비 좋은 이탈리아 와인을 찾는다면, 아브루쪼에 주목하라(To Find Great Values in Italian WIne, Look to Baruzzo)"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애시모프는 아브루쪼 지역은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초(Montepulciano d’Abruzzo)의 고향으로 이 와인의 인기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괜찮은 와인이라고 평가했다. 

 

로마의 동쪽, 이탈리아 중부 아드리아 해안에 자리한 아브루쪼 지역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와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17세기 '돈키호테'의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가 단편집(Novelas ejemplares)에서 화이트 와인 트레비아노 다브루쪼를 칭찬하면서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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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uzzo: The Charming Taste of Europe, NYC 2025

 

2022년 12월 소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모(MAMO)에서 열린 아브루쪼의 메이저 생산자인 시트라(Citra) 시음회에 참가해서 시트라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와인숍에서 종종 눈에 띄던 시트라는 그저 싼 갤러리 리셉션 와인이 아니라 음식과 두루 어우러지며서 가성비가 좋은 와인인 것이다. 

 

그 아브루쪼 와인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왔다. 6월 23일 MoMA(뉴욕현대미술관) 인근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가토파르도(Il Gattopardo)에서 "유럽의 매력적인 풍미(The Charming Taste of Europe)"를 타이틀로 아부르쪼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Abruzzo: The Charming Taste of Europe, NYC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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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 지역 지도 Image: WIne Folly

 

#아브루쪼의 테루아

 

아브루쪼는 완만한 구릉과 험준한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환경, 공원, 자연보호구역, 와이너리와 올리브 농장이 연이어진다. 많은 해변이 청결한 수질로 'Blue Flag'로 인증받았다. 

 

이 지역은 아드리아해 영향으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 아펜니노 산맥은 폭풍우를 막아 기후를 조절해준다. 또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포도 숙성에 유리하다. 낮에는 당도가 높아지고, 밤에는 산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토양은 해안 지역의 점토질과 석회질부터 산악지역의 암성질과 모래질 토양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다채로운 테루아는 다양한 품종의 포도재배에 적합하다. 

 

 

#아브루쪼 와인의 종류

 

아브루쪼 지역의 와인은 드라이하며, 부드러운 떫은맛(태닌)으로 균형감, 우아함, 좋은 산도, 구조감이 좋고 숙성에 적합한 와인이다. 포도 품종은 몬테풀치아노(레드, 57%), 트레비아노(화이트, 29%)와 페코리노(화이트)가 대표 포도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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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uzzo: The Charming Taste of Europe, NYC 2025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Montepulciano d’Abruzzo, 레드): 몬테풀치아노 포도로 양조. 아브루쪼 와인의 왕(King of Wines)으로 불리운다. 블랙체리, 블랙베리, 자두, 후추 등 향신료와 모카향. 풀바디에 적정한 태닌과 산미로 숙성에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대형 오크통에서 숙성한 후 병입해 오랜 숙성을 거쳐 깊은 깊이, 구조감, 그리고 우아함을 지닌 와인으로 탄생한다고.

 

*토스카나 와인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는 산지오베제(Sangiovese) 포도로 양조함. 포도 이름에 왜 르네상스 마을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미스테리. 

 

-체라수올로 다브루쪼(Cerasuolo d’Abruzzo, 로제): 몬테풀치아노 포도로 만든 가벼운 레드와인. 체리, 딸기, 약간의 스파이시한 풍미가 어우러진다. 체라수올로는 이탈리아어로 '체리같은 빨간색'이라는 뜻.

 

-트레비아노 다브루쪼(Trebbiano d’Abruzzo, 화이트): 트레비아노 포도로 양조. 감귤류, 레몬, 풋사과향, 미네랄. 산뜻한 산미와 가볍고 상쾌한 풍미. 

 

-페코리노 다브루쪼(Pecorino d'Abruzzo, 화이트): 페코리노 포도로 양조. 미네랄과 산미가 풍부하며, 꽃과 열대과일 아로마에 산뜻한 산미. 긴 여운. 

 

 

#아브루쪼 와인산업과 새 물결

 

2022년 현재 아브루쪼의 포도밭 면적은 32,654헥타르(80,700에이커)이며, 생산량은 310만 헥토리터(3,480만 케이스)로 최근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NYT의 에릭 애시모프는 지난 10년간 아브루쪼 지역은 신 세대 재배자와 와인메이커들이 등장하면서 흥미진진해졌다고 보고했다. 레드 와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라이트 레드 와인으로 분류될 만큼 진한 로제인 체라수올로스 다브루쪼(Cerasuolos d’Abruzzo)는 독보적인 품질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몇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가격은 여전히 합리적이라며 추천했다. 

 

아브루쪼 와인의 새로운 물결에 쿠뇰리의 티베리오(Tiberio), 아트리 인근의 치렐리(Cirelli), 로레토 아프루티노의 데 페르모(De Fermo), 피아넬라의 콜레 플로리도(Colle Florido), 그리고 콘트로게라의 안티카 테누타 피에트라모레(Antica Tenuta Pietramore)를 꼽았다. 

 

 

#아브루쪼와 이탈리아 요리 궁합

 

산악 지방과 해안 지방이 어우러진 아브루쪼에선 육류와 해산물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와인도 이와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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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uzzo: The Charming Taste of Europe, NYC 2025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과일향에 매콤한 풍미, 적정한 태닌과 산미로 바비큐, 양고기 구이, 버거, 파스타(토마토 소스, 볼로네즈), 미트볼, 오쏘부코, 버섯, 숙성 치즈(페코리노...)와 어울린다.

 

-트레비아노 다브루쪼: 흔히 단순한 테이블 와인으로 여겨지지만, 감귤류와 멜론향으로 생선 요리, 해산물 샐러드, 가벼운 소스의 파스타, 흰살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페코리노 다브루쪼: 드라이하고, 향긋하고, 풍부한 산미로 세비체, 오징어 튀김, 새우구이, 레몬 소스 샐러드, 크림 소스 파스타, 페코리노 치즈(young), 지중해풍 레시피, 그리고 스시.

 

 

#아브루쪼와 한식 궁합

 

ChatGPT에 조언을 구했다. 이에 따르면, "매콤한 요리에는 오크 향이 강하거나 알코올 도수가 높은 아브루쪼 와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발효된 매운 맛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냉면의 육수나 새콤한 반찬에는 산도가 높은 화이트 와인을 선택하시라. 바비큐 요리에는 캘리포니아산 진판델이나 아르헨티나산 말벡에 대한 훌륭한 이탈리아산 대안이 몬테풀치아노다."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풍부한 바디감으로 불고기, 갈비, 제육볶음, 보쌈김치, 김치찌개, 고추장 소스 요리.

 

-트레비아노 다브루쪼: 산미가 가볍과 발효된 음식의 톡 쏘는 맛과 균형을 이룬다. 생선구이, 두부김치, 백김치 등.

 

-페코리노 다브루쪼: 미네랄과 시트러스향이 기름기를 중화시켜주거나 신선한 맛을 더해준다. 해물파전, 물냉면, 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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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uzzo: The Charming Taste of Europe, NYC 2025

 

이탈리아 와인 용어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코(Becco)는 3종의 무제한 파스타 정식(SINFONIA DI PASTE)도 유명하지만, 이탈리아 와인을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한다. 베코가 소개하는 정리한 알아두면 편리한 이탈리아 와인 용어.  
https://becco-nyc.com/menus/#glossary-of-italian-wine
 
-아마로네(Amarone):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의 발폴리첼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포도(코르비나, Corvina)를 말린 후 발효시켜 보다 향미가 진하고, 탄탄한 와인
-바롤로(Barolo): 피에몬테 지역에서 100% 네비올로 품종으로 재배하며, '이탈리아 와인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키안티 클라씨코(Chianti Classico): 피렌테와 시에나 사이에 자리한 키안티 클라씨코 지역에서 산지오베제 포도 75% 이상으로 양조되는 와인. 레이블에 검은 수탉 로고가 붙여진다.
-수퍼 터스칸(Super Tuscan):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DOCG의 규제에 묶이지 않고, 지역 포도와 국제 포도(카버네 소비뇽, 멀로 등)을 블렌딩한 보르도 스타일 와인.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리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토스카나 지역의 몬테풀리치아노에서 산지오베제 80% 이상으로 양조되는 와인으로 17세기 토스카나 귀족들이 사랑했다.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ranitia): 이탈리아 정부가 와인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제정한 레이블로 특정 품종과 숙성 기간이 제시된다. DOCG는 특등급 레이블이다.

 

 

*시트라(Citra): 저렴하고 맛좋은 이탈리안 와인 시음회

*스텔라 34 트라토리아, 여성 와인메이커 5코스 디너

*'와인의 왕' 바롤로(Barolo)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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