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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gest Table in Brooklyn Heights

 

May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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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gest Table 2025, Brooklyn Heights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하늘이 눈부시게 푸르른 5월 17일, 토요일 오후 브루클린하이츠의 렘센 스트리트(Remsen Street)에 긴 식탁이 기차처럼 이어졌다. 마틴 스코세지 감독의 '순수의 시대(The Age og Innocence)'가 촬영된 이 동네에 하얀 식탁보 위로 꽃들이 장식되고, 피자, 베이글, 쿠키, 도넛, 쥬스, 와인이 올랐다. 주민들은 화사한 햇살 아래서 담소를 즐겼다. 브루클린 프로미나드로 이어지는 스펙터클한 로어맨해튼은 병풍이 되었다. 

 

이름하여 '롱기스트 테이블(The Longest Table, 최고로 긴 식탁)'은 원래 파리에서 시작됐다. 파리의 '오드의 테이블'(따블 도드, Table d’Aude)에서 유래됐다. 2017년 9월부터 파리 14구 주민들이 오드 거리(Rue de l'Aude)에서 일요일 점심식사를 위해 모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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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gest Table 2025, Brooklyn Heights

 

때로는 200미터(656피트)까지 이어지며 600여개의 의자가 놓여졌다. 팬데믹 동안엔 마스크를 만들고, 케이크도 구웠으며, 중고품 판매, 고장난 기기 수리 그룹도 참가했으며, 라이브 음악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진행된다. '오드의 테이블'을 주최한 수퍼이웃공화국(La République des Hyper Voisins, 라 레퓌블리크 데 하이퍼 부아쟁)은 대도시에서 전통마을의 생활을 도입해 이웃간의 화합을 재현하며, 음식의 재활용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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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gest Table 2025, Brooklyn Heights

 

이 행사는 2022년 뉴욕으로 이어졌다. 팬데믹으로 소원해진 이웃들간에 소통하기 위해 21스트리트(9 & 10애브뉴)  'Open Street (차없는 거리)'에 테이블이 붙여지며 동네 주민들이 각자 음식을 가져와(포트럭, potluck) 점심식사를 나누었다. 

 

사회학자 카미유 아르노댕의 연구에 따르면 '롱기스트 테이블' 프로젝트는 팬데믹 회복력을 강화하고, 취약한 이웃관계를 강력한 유대감으로 전환하며, 사회적 교류를 증진하고,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의 "밥 한번 먹자"나 일요일 교회의 점심식사가 주는 의미는 강력하다. 

https://longesttablebkheight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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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하이츠 워킹투어 가이드
https://www.nyculturebeat.com/?mid=FunNY2&document_srl=4149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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