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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치과외전 ·현직 치과의사의 쓴소리

김광수(지은이) 도서출판 말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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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예방치과 전문가로 수십 년 동안 활동한 현직 치과의사가 치과업계를 향해 던지는 경고장이자 내부고발장이다. 그는 값싸고 우수한 재질의 충치 치료재인 아말감이 사라지고, 금-인레이와 임플란트가 만연한 치과업계의 현실을 개탄한다. 개인병원 은퇴 후 2022년부터는 건강검진 치과의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일부 타락하고 상업화되고 과잉진료가 판치는 치과계에 경종을 울리고,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도 떳떳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은이: 김광수 

1953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남.

1979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1995년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박사(예방치학) 취득.

1996~97년에는 미국 질병관리청(CDC)에서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연구.

그 후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대한구강보건협회 부회장, 한국산업구강보건원 이사장 등을 역임. 현재는 건강검진 치과의사로 일하면서 ‘정의평화 불교연대’의 공동대표로 정의사회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저서: 《예방치학》 (고문사), 《구강생리학》 (고문사) 등의 치의학 관련책과 《신자유주의와 상생의 불교경제학》 (운주사), 《붓다의 경제 코칭》(민족사, 번역) 등의 불교 관련 저서가 있다.

 

 

목차

추천사 치과계에 던지는 진실한 비판과 경고 메시지 04

머리말 과잉진료로 상업화된 치과계에 경종을 울리고자 06

1 건강검진 치과의사의 보람 10

2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의 나날들 15

3 의사마다 다른 충치 개수 22

4 신경치료보다 임플란트 선호하는 이유 28

5 충치 없는 젊은 외국인 노동자 34

6 국적 알아맞히기 38

7 외국인 노동자가 넘기 힘든 네 개의 관문 48

8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아말감 54

9 수익성 때문에 퇴출당한 아말감 60

10 수재가 치과대학에 가면 안 되는 이유 64

11 미국의 나쁜 제도인 치대 8년제 72

12 경쟁은 괴로워 79

13 장점이 많은 공공의료 83

14 입시경쟁 주범, 서울대 폐지해야 89

15 금니는 정말 다 좋은가 97

16 싼 크라운은 없는가 104

17 임플란트 가격이 내려간 이유 113

18 임플란트의 장점 119

19 치과계 시장의 변화-수험생 필독 124

20 임플란트의 평균 수명은 몇 년? 131

21 임플란트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41

22 충치를 예방하려면-회전법 잇솔질 146

23 회전법 잇솔질 어떻게 하나요 151

24 의사가 고칠 수 없는 병 156

25 잇몸병은 치료가 안 되나요? 163

26 칫솔과 치약은 어떤 게 좋은가요? 168

27 자일리톨과 아스파탐 174

28 사랑니는 빼야 하나? 182

29 불소치약이 더 좋은가요? 189

30 불소소금을 아시나요? 196

31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야 하는 구강암 202

32 나의 척추협착증 발병기 208

33 나의 축농증 3회 수술 시말기 217

34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224

35 의사의 수는 많은가, 적은가 228

36 꼭 지켜나가야 할 건강보험-미국처럼 되지 않으려면 236

 

 

책속에서

 

P.26

내가 다른 치과의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을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이런 ‘영업 비밀’을 누설(폭로)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첫째, 일반 국민의 치아와 주머니를 보호하기 위함이고,

둘째, 더는 모든 치과의사가 국민의 불신을 받는 사태까지 가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예방치과 전문의사로서 “치과계가 이렇게 타락해도 되는가.”라고 생각한다.

 

P.59

누구 잘못인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그건 결국, 개원가가 지나친 상업성 경영, 영리추구에만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 환자들은 어찌해야 하는가? 나는 그저 “아말감 해주는 치과를 찾아가시라.”라고 권하는 수밖에 없다. 예방치과 전문가로서 치과가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해서 나는 너무도 무력하다

 

P.71

오래전 치과대학 다닐 때, 그러니까 50년 전에 어떤 교수님 말씀이 “치과대학에 너무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걱정이다. 그러면 안 된다.”라고 하셨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그게 옳은 말씀이다. 수재가 치과의사가 될 필요는 없다. 왜냐? 수재는 돈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P.107

지금은 이 메탈을 취급하는 치과가 거의 없어졌다. 우리나라가 잘살게 돼서 그런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어떤 이유인지 메탈을 취급하는 치과가 점점 없어졌다. 메탈을 취급하지 않아도 치과의원이 유지되기 때문이겠지만, 서민들은 결국 메탈이라는 수단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오늘날 치과가 부자를 위한 곳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P.123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결손치의 경우 그것을 수복修復하는데 옆 치아를 깎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즉, 브릿지bridge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브릿지는 치아에 심대한 악영향을 주지만, 그동안 어쩔 수 없이 해 왔다. 이제 임플란트라는 방법이 생겨났기 때문에 브릿지는 할 필요도 없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면 안 되는 시술이 되었다.

다만 이렇게 임플란트를 경쟁적으로 하다 보니, 치과 경영에 무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살릴 수 있는 치아도 쉽게 뽑는 경향이 생겨났고, 박기 어려운 자리에도 무리하게 골이식을 하고 박다가 의사나 환자가 모두 고생하는 일도 종종 있다.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29912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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