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30 백의민족에서 글로벌 패셔니스타로
33 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30 K-Fashion Rocks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30 백의민족에서 글로벌 패셔니스타로
*독자 안내
NYCultureBeat의 [포커스] 섹션에 게재된 칼럼은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2023, 지성사) 출간 이전에 연재한 것입니다. 책의 전체 내용은 총 3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어판 도서는 다음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 도서관
-하버드, 스탠포드, 컬럼비아, 프린스턴, 시카고, 미시간, 일리노이, 워싱턴, 토론토, 라이덴 등 세계 주요 학술기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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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부산 동래시장 장날 풍경. Photo: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절도 있고 민활한 걸음걸이를 보면 조선 사람들은 중국인들처럼 동작이 유연하고 활달해 보이며 일본인들에 비해 체구가 크고 건장하다. 그들은 또한 일본인들에 비해 더욱 활기가 넘치며 도전적인 태도를 보인다...옷의 색깔은 남자나 여자나 다 흰색이다."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Ernst Jakob Oppert, 1832-1903), 금단의 나라, 조선기행(Ein Verschlossenes Land, Reisen nach Korea, 1880)
"천천히 그리고 육중하게 걸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하얀 옷을 입고 있다."
-라울-샤를르 빌레타르 드 라게리(Raul-Charles Villetard de Laguérie, 1858-1913), 한국, 독립국, 러시아, 일본: 사진으로부터의 삽화 50점 게재(La Coree, Independante, Russe, Ou Japonaise: Ouvrage Contenant Cinquante Illustrations D'apres Des Photographies, 1923)-
구한말 한국에 다녀갔던 독일인 항해사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와 프랑스인 라울-샤를르 빌레타르 드 라게리는 여행기에서 조선인들이 흰옷을 입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어떻게 백의민족(白衣民族)은 1세기만에 세계의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의 메카로 부상했을까?
우리 민족이 흰옷을 즐겨 입은 유래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다. 그중 가장 유력한 것은 흰색이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불멸의 색으로 천지를 숭배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신앙에 뿌리를 두었다는 설이다. 제사 때 흰옷을 입고 흰떡, 흰밥, 흰술을 쓰는 관습도 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구려 무용총 벽화 속의 의상, 조선시대 화려한 궁중 복식과 기녀들의 패션, 그리고 세계 누리꾼들의 화제가 된 선비들의 모자(갓), 그리고 색동 저고리 등 역사 속에서 한민족의 탁월한 패션감각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처럼 순결하고, 소박하며, 높고 깨끗한 이상을 추구했던 백의민족은 이제 글로벌 패셔니스타가 되었다.
#한류 스타들 럭셔리 브랜드 홍보대사 임명

롤링스톤 2021년 6월호 표지에 루이뷔통을 입고 촬영한 BTS/ 맨해튼 5애브뉴 티파니 본점 건물 빌보드를 장식한 로제(블랙 핑크) Photo: Twitter

The Wondrous Willa Kim: Costume Designs for Actors and Dancers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