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카드 한장, 브라이튼 비치에서 하루를 보내는 방법 -NYT-
How to Spend a Day in Brighton Beach
2021년 여름 타슈켄트에서 산 먹거리와 브라이튼 비치.
뉴욕타임스의 니키타 리처드슨(Nikita Richardson) 기자가 7월 19일자에서 브루클린 브라이튼 비치(Brighton Beach)에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코니아일랜드 옆의 브라이튼 비치는 뉴욕컬처비트가 지난해 여름 뷔페가 환상적인 우즈베키스탄 수퍼마켓 타슈켄트(Tashkent Supermarket)을 소개했던 그 동네에 자리해 있다. 메트로카드 한장으로 갈 수 있는 해변, 그러나 코니아일랜드처럼 놀이공원과 네이탄 핫도그 등으로 번잡하지 않다. 주말보다 주중에 한산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다.
리틀 조지아(Little Georgia, 3089 Brighton 6th St., Brooklyn)는 국가대표 치즈빵인 하차푸리(Khachapuri)가 유명하다.
뉴욕타임스는 피크닉을 위해 리틀 조지아(Little Georgia)에서 감자치즈 하차푸리(potato and cheese khachapuri), 조지아식 레모네이드 나탁타리(Natakhtari)를 추천했다.
그리고, '식료품의 판타지랜드(grocery fantasyland)'라며 타슈켄트 수퍼마켓(Tashkent Supermarket, 713 Brighton Beach Ave.)으로 가라고 권했다. 타슈켄트에는 펠메니(pelmeni, 만두), 류야 케밥(lyulya kebabs, 다진 고기 꼬치구이), 샤슐릭(shashlik, 케밥), 돌마(dolma, 포도잎말이), 체부레키(chebureki, 튀김만두), 그리고 만티(manti, 만두) 등이 펼쳐진 핫바와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수십개의 거대한 케이크, 생선튀김, 작은 산같은 플로프(plov/Uzbek pilaf, 볶음밥) 등을 언급했다.
타슈켄트 수퍼마켓 뷔페 카운터의 송아지 볶음밥
해변가에서 태량과 파도 속에 피크닉 대신 식당을 선호한다면, 어디로 갈까? 바레니치나야(Varenichnaya, 504 Brighton Beach Avenue)는 펠메니나 사워크림과 체리 속 만두 베레니키(vereniki)같은 클래식과 양고기 케밥은 잘 어우러진다.
브라이튼 비치는 지하철 B 혹은 Q을 타고 브라이튼 비치에 내리면 1블럭 거리다. 뉴욕타임스는 자전거로 오션 파크웨이(Ocean Parkway)를 달리거나, 자동차로 벨트 파크웨이(Belt Parkway)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추천했다.
#타슈켄트 수퍼마켓 쇼핑 리스트
-탄디르 난(Tandyr nan/ Obi non): 우즈베키스탄에서 빵(리뽀슈카-러시아어)은 신성하게 여겨진다.'실크로드 납작 빵(Silk Road flatbread)로도 불리운다. 얼굴 크기만한 빵으로 인도의 난(nan) 보다 두껍고 무겁다. 유목민들이 베개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점토로 만든 화덕에 구우며, 가운데 떡살같은 무늬 도장이 찍힌다. 담백하고, 부드럽고, 쫄깃하다. 전통적으로 납작한 면이 위로 향하며, 칼로 자르지 않는다고 한다.
-올리비에 샐러드(Olivier Salad): 러시아의 감자 마요네즈 샐러드로 소고기나 닭고기 버전이 있다. 햄을 넣은 버전은 타슈켄트에 없다.
-넵튠 샐러드(Neptune Salad): 낙지, 새우, 피망이 마요네즈에 버무려진 샐러드인데, 우리 입맛에는 소금을 더 쳐야한다.
-펠메니(Pelmeni, 만두): 중국 만두, 일본 교자, 이탈리아 라비올리, 폴란드 페로기, 그리고 러시아의 펠메니. 각 나라의 만두를 비교해보면 한국 만두처럼 두부, 김치, 돼지고기, 숙주나물 등에 갖은 양념이 들어가는 복합적인 맛은 유일한듯 하다. 폴란드 페로기보다 러시안 펠메니의 감자와 치즈속 맛이 좋았다. 우리 동네 브루클린 하이츠의 폴란드 식당 '테레사(Teresa), 코로나 팬데믹 전에 폐업)와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폴란드 만두(페로기, pierogies) 전문 레스토랑 '피에로제크(Pierozek)'에서도 먹어봤지만, 치즈 속이나 감자 속이 밍밍했다. 역시 만두는 한국 만두라는 생각을 뒤집은 타쉬켄트의 러시아 만두, 특히 직사각형의 치즈 만두가 감칠맛 난다.
-블리니(Blini): 러시안 팬케이크. 크레페. 타슈켄트에선 크레페 말이를 블린치키(Blinchiki)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데, 소고기 맛과 건포도와 치즈 속이 맛있다. 아침 식사로도 간편하다.
-샤슐릭(Shashlyk): 케밥, 꼬치구이. 터키, 레바논 등지의 대표 음식인 케밥은 중앙 아시아인들도 즐겨먹는다.
-수프 덤플링-힌칼리: 조지아의 국물만두. 맨해튼 차이나타운 식당 조즈 상하이(Joe's Shanghai)의 입을 데일 만한 뜨거운 수프 덤플링이 널리 알려졌다. 힌칼리는 뜨겁게 먹을 필요하 없다.
-나폴레옹 케이크(Торт Наполеон): 러시안들이 할러데이에 즐겨먹는 밀푀유 케이크. 1812년 러시아를 침공한 나폴레옹의 패전을 기념해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비프 플로프(Beef Plov): 아마도 러시아인들도 볶음밥을 좋아한다. 터키 볶음밥 필라프(pilaf), 인도의 비리야니(biryani), 스페인엔 빠예야(paella)가 있다. 타슈켄트 마켓의 플로프 코너에선 소고기(사마르칸트 스타일)와 양고기(타쉬켄트 스타일) 플로프에 토핑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Tashkent Supermarket
713 Brighton Beach Ave, Brooklyn
https://tashkentsupermarket.com
*뉴욕의 세계 식료품 마켓 <3> 타슈켄트 수퍼마켓: 브라이튼 비치의 러시안-우즈베키스탄 산해진미 뷔페
https://www.nyculturebeat.com/?mid=FoodDrink2&document_srl=404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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