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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오쿠이 엔위저 등 4인 2020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공동 수상 

Okwui Enweser (196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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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wui Enweser, NYC, 2008.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2020 베니스 비엔날레가 이례적으로 황금사자상을 큐레이터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를 비롯 제르마노 첼란트(Germano Celant), 미술사가 마우리지오 칼베시(Maurizio Calvesi), 그리고 건축가 비토리오 그레코티(Vittorio Gregotti) 등 최근 2년간 작고한 문화계 인사 4인에게 헌사한다. 첼란트와 그레고티는 코로나19으로 별세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쿠이 엔위저는 19살 때 뉴욕 브롱스로 이주 뉴저지시티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1993년 브루클린의 아파트에서 아프리카 출신 비평가들과 함께 '아프리카 현대미술 저널(Nka Journal of Contemporary African Art)을 론칭했으며, 1996년 구겐하임뮤지엄에서 아프리카 사진작가 30명의 그룹전 'In/sight'의 큐레이터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 예술감독,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와 국제사진센터(ICP) 큐레이터,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학장을 거쳤으며, 뮌헨의 미술관 'Haus der Kunst'의 디렉터를 지냈다. 2014년 아트 리뷰지는 엔위저는 세계 미술계 파워맨 24위에 선정했다.


엔위저는 2007년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씨와 함께 광주 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으로 선정됐었다. 그러나, 신씨의 스캔달로 홀로 제 7회  광주 비엔날레(2008)를 진두지휘했다. 2015년엔 베니스 비엔날레 127년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키 출신 총감독으로 임명됐다. 2019년 3월 골수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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