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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18:41

설원재단 창립 50주년 한미 섬유작가 기능교환 프로그램 개최

su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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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 Won Foundation Summer Program 2018

설원재단 창립 50주년 한미 섬유작가 기능교환 프로그램 개최

설원재단 섬머프로그램 수료증 증여식. 사진: 설원재단

설원재단(Seol Won Foundation, 이사장 정영양 박사 Young Yang Chung, PhD)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한미 섬유작가들을 초대한 '텍스타일 기능교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원광디지털대학과 연계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한복, 누비, 고유 한국인형, 현대 보자기, 전통 쓰개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의 텍스타일 전문가들이 뉴욕을 방문, 미자수협회(EGA, Embroiderers' Guild of America) 회원들과 함께 기능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정영양 박사가 미자수협회(EGA) 회원들에게 실꼬기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 설원재단

프로그램은 첫날 맨해튼 설원재단에서 한국전통베개를 주제로 한 전시와 워크숍으로 시작됐다. 이어 변경희(Dr. Pyun, Kyunghee) FIT 교수의 특강 'Marketable Potential of Hanbok:Textile Art in the Age of Digital reproduction'과 워싱턴 D.C. 조지워싱턴대학 내 텍스타일뮤지엄 큐레이터 리 탈봇(Lee Talbot)씨는 '큐레이터 관점에서 자수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자수골무 만들기 수업. 사진: 설원재단

참가 작가들은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특별전 '천상의 육체: 패션과 카톨릭의 상상(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을 투어했으며, '아시안 미술품의 보고'인 뉴저지 뉴왁 박물관(Newark Museum)의 특별전 'Dramatic Threads: Textiles of Asia'를 큐레이터 캐서린 앤 폴 박사(Katherine Anne Paul, Ph.D)의 해설로 감상하고, 맨해튼 아트앤디자인 뮤지엄(Museum of Art and Design)에서 미리암 샤피로의 후예들(Surface/Depth: The Decorative After Miriam Schapiro) 전시 등을 둘러 보았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의복과 자수 전시를 중심으로 한 현장 수업. 사진: 설원재단

행사의 피날레는 텍스타일 기능교환 프로그램 수료증 수여식과 맨해튼 프랜치아(Franchia)에서의 한국 전통차 다례식으로 5일간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설원재단의 정영양 박사는 "이번 행사의 목적에 따라 섬유예술가들에게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제적인 작업의 흐름과 시장성을 이해하고 경험하여, 작가로 명성을 가진 분들이 단지 기능인으로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작품을 세계인들에게 소개 할 수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깊은 영감과 자부심을 얻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설원재단

텍스타일뮤지엄의 큐레이터 리 탈봇(Lee Talbot)씨가 '큐레이터 관점에서 자수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설원재단은 1968년 한국섬유작가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수공예학원을 창립하면서 태동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설원재단은 문화교육지원 비영리재단으로 섬유 관련 학자, 학예사, 작가들이 학술적, 기능적으로 나눌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인 국제문화 교류의 교량역할을 하며,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기위한 다양한 계획을 펼치고 있다. 정영양 박사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 박물관 관장이자 섬유예술 역사학자로 2017년 3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회고전 'The Movement of Herstory: Korean Embroidery-The Life and Artworks of Young Yang Chung'이 열렸다. http://www.seolwonfoundation.com Youngchung_NYC@hotmail.com

*설원재단 2018 섬머 프로그램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