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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15.07.04 12:13
올해는 이스트리버가 주 무대이므로 FDR이나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서 보시는 불꽃놀이가 장관이 될 것입니다.

1996년 뉴욕 처음 온 해부터 몇년 동안은 이스트리버에서 불꽃놀이를 했어요. 23스트릿 1애브뉴에서 이스트리버 불꽃놀이를 보는데, 엄청나게 큰 불꽃이 제게로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직도 그 흥분은 잊혀지지 않아요. 그 몇년 후 친구네 이스트리버 사이드의 고층 아파트에서 구경했고,록펠러센터 톱 오브 더 록에서도 보았는데 아무래도 감질나던데요.

허드슨리버 불꽃놀이는 서클라인 크루즈 옥상(44스트릿@웨스트사이드하이웨이)이 최고였구요. 3년 연속 보러 갔지요.

지난해는 불꽃놀이 바지선 3대가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일대에 모였기 때문에 군중도 몰렸지요. 저희는 오후 7시 넘어서 피어1(아이스크림팩토리 부두)에 갔을 때 운이 좋아서 3명이 간신히 끼어 앉았어요. 게다가 다리 위로 펼쳐지는 불꽃이 환상적이었어요.

올해는 바지선 한대(더블)라서 어떤 불꽃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만큼의 스펙터클은 안되겠지요. 오케스트라와 체임버 뮤직 콘서트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바지선, 날씨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서 몇시까지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 가셔야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사우스스트릿 시포트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요. 브루클린 프로미나이드/파크에선 로어맨해튼 스카이라인이 보이고, 사우스스트릿 시포트에서는 고층 빌딩이 별로 없는 밤 하늘의 불꽃놀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25분간의 스펙터클! 어디서 보시든 아이들과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