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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미의 남미 여행: 볼리비아, 파타고니아(칠레 & 아르헨티나)


1월 사진 찍는 친구들과 남미로 향했다. 

볼리비아, 칠레 &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며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 & 사진: 진영미 Youngmi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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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리비아: 소금사막 Salar de Uyuni

사막 거울 되어, 하늘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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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Bolivia)는 페루, 칠레, 브라질, 그리고 파라과이에 둘러싸인 내륙국가다. 

수도 라파즈(La Paz)는 해발 3,800m 고산지역이라 고산병약을 계속 먹으면서, 코코아 워터를 마시고, 코코넛 열매를 씹으면서 다니는 여정이었다. 그러다 보니 저녁 때 잠이 오지않아 뒤척였다.


라파즈에서 버스를 타고 그 유명한 '우유니 소금사막(살라르 데 우유니, Salar de Uyuni)'으로 향했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여름철(우기)엔 거대한 거울이 되어 하늘과 땅을 맞닿게 했주었다. 


기분좋을 정도의 미지근한 소금물에 발을 담그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 풍경,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속에서, 하늘 위를 걷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먼 옛날 우유니는 깊은 바다였다.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이 바다가 높이 솟아 올랐고, 빙하기를 거치면서 거대한 호수로 변했다.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 덕분에 호수의 물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모두 증발해 버렸고, 결국 소금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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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_G8A7195.jpg 진영미 Youngmi Jin

경북 김천 출생.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가정주부. 2014 NYCB Photo Contest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