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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임스비어드재단상(JBFA) 후보 오른 한인 4인방

 

 

데이빗, 에드워드, 수잔, 그리고 캐롤라인…
 

 한인 2세 요리사들뿐만 아니라 소설가, 프로듀서까지 이 미 요식업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미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우는 2012 제임스비어드재단상(James Beard Foundation Awards) 후보에 한인들이 대거 올랐다.

 

 JBF이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모모푸쿠 쌈바(Momofuku Ssam Bar)’의 요리사 데이빗 장, 켄터키주 루이빌의 ‘610 마그놀리아(610 Magnolia)’ 대표 겸 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후보에 지명됐다.

 

 또, 뉴욕의 소설가 수잔 최는 ‘푸드&와인’지에 기고한 칼럼으로 저널리즘상 후보에, 뉴욕의 프로듀서 캐롤라인 서는 특집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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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제임스비어드재단상 3관왕인 ;모모푸쿠 제국'의 데이빗 장은 올해 '모모푸쿠 쌈바'로 미 최고의 요리사 후보에 올랐다.
 2006년 '모모푸쿠 누들바'로 처음 JBFA 후보에 올랐던 데이빗 장(한국이름 장석호). Photo: Gabriele Stabile 

 

 

 

 데이빗 장은 모모푸쿠 계열 식당 중 ‘쌈바’의 요리사 자격으로 제임스비어드재단상 중 가장 영예로운 ‘탁월한 요리사(Outstanding Chef)’ 후보에 올랐다.

장씨는 이미 JBFA 메달을 여러 개 획득했다. 2006년 모모푸쿠 누들바로 후보에 올랐다가 2007년 JBFA ‘떠오르는 스타 요리사(Rising Star Chef of the Year)’상을 받았다. 2008년엔 모모푸쿠 쌈바로 뉴욕시 최우수 요리사상을, 2009년엔 ‘모모푸쿠 코(Momofuku Ko)’로 최우수 뉴 레스토랑상을 수상했다. 2010년엔 공동 집필한 요리책 ‘모모푸쿠’로 최우수 요리책상 후보에도 올랐다.

 

 *데이빗 장 인터뷰는 이곳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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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네트워크의 '아이언 셰프'로 얼굴을 알린 에드워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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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가이자 와인광으로 알려진 소설가 이창래 프린스턴대 교수가 에드워드 리의
 '610 마그놀리아' 키친을 방문했다. Photo: Edward Lee

 

 

 켄터키 루이빌에서 프랑스 식당 ‘610 마그놀리아’을 성공시킨 요리사 에드워드 리는 지난해에 이어 남동부 지역(조지아, 켄터키,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웨스트버지니아) 최우수 요리사 후보에 올랐다. 브루클린에서 자라 뉴욕대 영문과를 졸업한 이씨는 다운타운에서 퓨전 한식당 '클레이'를 운영하다 루이빌로 내려갔다. '610 마그놀리아의 요리사로 케이블 TV ‘푸드네트 워크’의 ‘아이언 셰프’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JBFA 이 지역상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랜턴’에 돌아갔다.

 

 *에드워드 리 인터뷰는 이곳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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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라인 서는 이탈리안 요리사 리디아를 주인공으로 한 PBS 다큐멘터리의
  프로듀서로 JBF 후보에 올랐다. Photo: Sukie Park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캐롤라인 서는 PBS 특집 ‘리디아 미국을 경축하다: 할러데이 식탁과 전통(Lidia Celebrates America: Holiday Tables and Traditions)’에서 공동으로 프로듀서를 맡았다. 리디아는 뉴욕에 ‘펠리니아’’베코’ 그리고 이탈리안 슈퍼마켓 ‘Eataly’를 공동운영하는 요리사다.

 

 서씨는 2008년 뉴욕 엘리트 고교 스타이브슨트 학생회장 선거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론트러너(Frontrunners)’로 주목받았다. 서씨는 KAIST 서남표 총장의 딸이다. 

 

 

 *캐롤라인 서 인터뷰는 이곳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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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수잔 최는 양념 도사에 관한 칼럼으로 노미네이트됐다. Photo: Sigrid Estrada

 

 

 

 뉴욕의 소설가 수잔 최는 양념 전문가 라이오 에브 서카즈에 관한 에세이 “The Spice Wizardry of Lior Lev Sercarz”으로 저널리즘/프로필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근대 영문학자 최재서의 손녀인 수잔 최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러브스토리 ‘외국인 학생(The Foreign Student)’으로 데뷔했으며, ‘아메리칸 우먼’으로 퓰리처상 후보에 올랐다.  2008년 세번째 장편소설 '용의자(a person of Interst)'를 발표한  최씨는 뉴욕타임스의 음식담당 기자 피트 웰스와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수잔 최와의 인터뷰는 이곳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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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데이빗 장이 발탁한 ‘모모푸쿠 밀크 바’의 페이스트리 셰프 크리스티나 토시는 30세 이하 요리사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떠오르는 스타 요리사(Rising Star Chef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데이빗 장은 2006년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1990년 뉴욕의 프렌치 요리사 겸 작가 제임스 비어드의 이름을 따서 제정된 JBFA의 수상자에겐 그의 얼굴이 새겨진 청동 메달(사진 위)과 증서가 수여된다. 2012 JBFA 시상식은 오는 5월 7일 링컨센터 에버리피셔홀에서 열린다. www.jamesbear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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