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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를 비롯 미국 내 약 550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최대의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Red Lobster)가 지난 19일 파산(챕터11)을 신청했다. 대주주 타이 유니온(Thai Union)은 1천1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레드 랍스터 측은 무제한 새우(Endless Shrimps) 판촉으로 파산에 이른 배경을 조사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레드 랍스터는 한정 프로모션으로 20달러에 새우 요리를 무제한으로 제공했다. 전 CEO 폴 케니(Paul Kenny)가 다른 경영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2023년 5월 영구 판촉으로 결정하면서 새우 부족 현상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올란도에 본사를 둔 레드 랍스터는 해외에도 54개 지점을 운영하며, 3천600명의 직원을 고용해왔다. 레드 랍스터는 북미 전체 랍스터 테일의 20%, 세계에 판매되는 록 랍스터의 16%를 구매해왔다. 2023년엔 7천6백만 달러의 순손실로 93개 레스토랑을 폐쇄했다.

 

Red Lobster probes "endless shrimp" losses after bankruptcy filing | Reuters

https://www.reuters.com/business/red-lobster-probes-endless-shrimp-losses-after-bankruptcy-filing-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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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4.06.02 10:40
    Red Lobster 식당이 파산해서 문을 닫는다니, 참 안됐다는 감정을 누를 수 없습니다. 우리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오며가며 잘 생긴 랍스타가 그려진 간판에 눈인사를 주곤했습니다. 새우를 좋아해서 남편이랑 가서 자주 먹었습니다. 가격이 착하고 무한대로 새우를 즐겨 먹어서 다음 날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도 배불렀습니다. 이곳에서 손님을 대접도 하고, 대접을 받기도 했습니다.

    래드 랍스타에서의 지워지지않는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있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많은 세월을 함께 신앙 세월을 했던 노부부가, 말년의 삶을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사는 아들 곁으로 이사를 하게돼서, 우리 부부와 마지막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 건강하게 잘 삽시다"란 말을 서로에게 남기면서 헤어졌습니다. 그후로는 한두번 아들네와 잘지낸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영영 소식이 끊겼습니다. 그날 레드 랍스타에서의 저녁식사가 마지막 만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