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뮤지엄 정문 앞 가자(Gaza) 퀼트 펼치고 350여명 시위
사회운동가들과 미술가 350여명이 3월 24일 오후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정문 계단에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지역인 가자(Gaza) 지구를 위한 대형 퀼트(조각 이불)를 펼치고 시위를 했다. 하이퍼알러직에 따르면, 이들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과 즉각적인 휴전 촉구했으며,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력에 공모했다고 비난했다. '점령에서 해방까지(From Occupation to Liberation)'라는 제목을 단 퀼트는 익명의 미술가들이 팔레스타인 전통 테트리스 자수로 제작한 65점을 패치한 것이다.
이들은 "우리는 대량 학살을 본다(We See Genocide)", "가자를 살려라(Let Gaza Live)", "팔레스타인이 자유로울 때까지 우리 중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None Of Us Are Free Until Palestine Is Free.)"라고 적힌 표지판을 들고 시위했다. 시위대는 '제국주의 미술을 버려라(Dump the Fine Art of Imperialism)'에서 인디언 원주민 레나피(Lenape) 땅에 세워진 메트뮤지엄의 위치 뿐만 아니라 마이클 스타인하트(Michael Steinhardt), 로날드 S. 라우더(Ronald S. Lauder) 및 테드 픽(Ted Pick) 등 기부자들과 이스라엘 폭력의 관계를 언급한 모의 브로셔를 배부했다.
한편, 최근 메트뮤지엄 직원 158명은 맥스 홀레인(Max Hollein) 관장에게 휴전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파괴에 대해 언급할 것을 촉구하는 오픈레터를 공개한 바 있다.
Activists Unfurl Massive Quilt for Gaza on Met Museum 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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