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50주년 힙합(Hip Hop)이 패션에 끼친 영향 #50YearsofHipHopStyle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
힙합 탄생 50주년, 패션에 끼친 영향
February 8, 2023 - April 23, 2023
The Museum at FIT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 The Museum at FIT
힙합(Hip Hop)이 탄생한 지 50주년을 맞았다. 힙합의 고향은 뉴욕 브롱스다. 흑인들의 랩음악과 도시의 갱 이미지를 연상하게 되는 것이 힙합이지만, 그 장르는 지금까지도 미 대중음악에서 큰 주류를 형성하고, 그래미상을 휩쓸고 있다.
데뷔 초기에 '힙합 그룹'을 표방한 방탄소년단(BTS)
사실 힙합은 도시 청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되었고,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80년대 한국의 젊은이들은 너도나도 나이키, 아디다스, 프로스펙트, 아식스 등 스니커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 또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데뷔 초부터 '힙합 그룹'임을 밝힌 방탄소년단(BTS)은 2013년 데뷔곡 'No More Dream'도 랩, 브레이크 댄스, 힙합 패션으로 첫 선을 보였다. 오늘날 운동화, 포스터를 방불케하는 티셔츠, 후드 티, 추리닝 바지(Sweat Pants), 스포츠 재킷 등은 패션의 뿌리는 힙합이다.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 The Museum at FIT
맨해튼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2/8-4/23)'은 힙합 패션과 그 영향을 탐구하는 특별전이다.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 The Museum at FIT
#힙합(hip-hop)이란?
1970년대 초 미국 문화의 주류를 이루던 비지스, 도나 섬머 등 디스코 문화에 대한 반발로 태어난 장르다. 1973년 8월 11일 클라이브 캠벨(Clive Canpbell, 일명 DJ Kool Herc, 18세)이 브롱스의 아파트(1520 Sedgwick Avenue) 건물 레이크리에이션 룸에서 연 개학 파티에서 탄생했다.디스코 클럽엔 반짝이고, 멋진 옷차림의 젊은이들이 드나들었지만, 가난한 뉴욕시 브롱스의 거리에는 운동화, 물려받은 헐렁한 옷을 입은 젊은이들이 블록파티를 열며 시작했다.
이들은 두개의 턴테이블을 사용해 댄스, 펑크, 소울 레코드를 반복해서 틀었고, 훗날엔 샘플링(기존 음악 발췌 끼워넣기)으로 진화했다. 래퍼들이 군인들이 행진하듯 "hip/hop/hip/hop"을 모방하며 이름이 붙여졌다. 힙합은 음악, 디제이, 춤, 그래피티 아트까지 총괄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도시의 빈곤가에 사는 젊은이들에게 탈출구를 제공했다.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 The Museum at FIT
#힙합의 5가지 요소와 이슈
힙합엔 사회자(MCing), 디제이(DJing), 브레이크 댄스(Breakdancing), 낙서(Graffiti)와 비트박스(Beatbox, 악기 대신 입으로 흉내내는 사운드, 푸푸푸~ 흡!!)다. 힙합의 가사는 경찰의 만행, 빈곤, 대량 감금, 마약과의 전쟁 등 사회적 불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랩(rap)은 주로 운율과 시가 음악적 비트와 결합된 것을 말한다.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 The Museum at FIT
#힙합은 패션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헐렁한 청바지, 야구 모자, 캥골(Kangol) 모자, 추리닝복(tracksuits), 운동화, 워크 부츠, 프란넬 셔츠, 오버롤 등 캐주얼한 패션에 금속 사슬 액세서리, 이니셜이 박힌 벨트, 속옷을 노출하는 처진 바지(일명 '똥싼 바지') 등으로 패션에 큰 영양을 끼쳤다.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 The Museum at FIT
뉴욕의 스트릿 스타일은 마이클 조단의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에서 랄프 로렌, 루이 뷔통, 구띠, MCM, 펜디, 베르사체 등 럭셔리 브랜드까지 21세기 패션은 힙합에 상당한 빚을 지고 있다. 퍼프 대디로 알려진 래퍼 션 콤스(Sean Combs)는 2004년 미패션디자이너협의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디자이너가 됐다. 그리고,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1980-2021)는 흑인 남성 최초의 루이뷔통 예술감독으로 고급 브랜드에 스트릿 패션을 융합했다.
Fresh, Fly, and Fabulous: Fifty Years of Hip Hop Style, The Museum at FIT
Museum at the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Seventh Ave.@27th St.월-화요일 휴관, 무료
http://www.fitnyc.edu/museum
*크리스찬 디올 70년 회고전의 황홀경(恍惚境)@브루클린 뮤지엄
*핑크: 로맨스에서 강인함으로, FIT뮤지엄 특별전(9/7-1/5)
*미국의 발렌시아가 노만 노렐(Norman Norell) 회고전@FIT뮤지엄
hip-hop의 고향이 브롱스 빈민가라는 걸 알게됐고 가난해서 비싼 옷이나 신발을 살수가 없어서 헌옷이나 신발을 신고 빈곤가에서 탈출을 한 것이 50주년이 흐른 지금은 돈이 많아야 구할 수 있는 hip-hop 패숀도 있다는 사실이 혼란스러워 집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