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5애브뉴 쇼핑가, 록펠러센터 건너편의 세인트 패트릭 성당은 남북전쟁 즈음해서 고딕 리바이벌 양식으로 건축됐다. 2015년 3년간, 2억 달러의 보수공사를 마친 성당의 로즈 윈도우, 레이디 채플, 피에타 조각, 제단들을 둘러보려면 투어에 참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NYC 버킷 리스트 <62> 세인트 패트릭 성당 투어

록펠러센터 인근 Rockefeller Center 30 

<62> 세인트 패트릭 성당(St. Patrick's Cathedral)

고딕 리바이벌 양식의 세인트패트릭성당은 3천여명이 예배를 볼 수 있는 규모다. 

맨해튼 록펠러센터 인근 5애브뉴 쇼핑가의 세인트 패트릭 성당(The Cathedral of St. Patrick, St. Patrick's Cathedral)은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딕 리바이벌/네오 고딕(Gothic Revival/Neo-Gothic) 스타일 성당이다. 

1853년 뉴욕 교구의 존 조셉 휴즈 대주교는 올드 세인트 패트릭 성당(리틀 이태리)를 대체할 큰 규모의 성당을 건축한다고 발표한 후 건축가 제임스 렌윅 주니어(James Renwick Jr.)가 선정됐다. 렌윅 주니어는 맨해튼 그레이스 처치와 워싱턴 DC의 벽돌색 스미소니언협회를 설계한 인물이다. 

제임스 렌윅 주니어의 설계로 1878년 완공되었으며, 2015년 3년간 약 2억달러의 보수공사를 거쳤다.

성당은 건축은 1858년 착공되었다가 남북전쟁으로 중단된 후 1865년 재개되어 1878년 완공됐다. 록펠러센터가 건축되기 전이므로 당시 규모를 가히 짐작할만 하다. 1888년 첨탑이 올려지면서 총 높이가 330피트(약 100미터)로 당시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성당 뒤편 매디슨애브뉴 측엔 여성 전용의 '레이디 채플'이 프렌치 고딕 양식으로 건축됐다.

원래 제임스 렌윅 주니어가 레이디 채플(Lady Chaple)도 지을 예정이었지만, 실행하지 못했다. 1906년 동쪽에 찰스 T. 매튜스가 파리의 생 샤펠 성당을 본딴 프렌치 고딕(French Gothic) 양식으로 레이디 채플을 건축했다. 

세인트 패트릭 성당은 매사추세츠주와 뉴욕에서 채석한 대리석벽돌과 월스트릿 페더럴홀의 건축자재인 뉴욕 터카호 대리석으로 건축되었다. 스테인레스 창문은 보스턴, 프랑스의 샤르트레, 영국의 버밍햄 출신 아티스트들이 제작했으며, 로즈 윈도우는 찰스 코닉의 작품. 

왼쪽부터 록펠러센터 톱오브더록에서 내려다본 세인트패트릭성당, 성당 구조, 로즈 윈도우(위)와 정문(아래).

2012년부터 1억7700만 달러의 비용으로 복구공사를 거쳐 2015년 9월 17일에 끝냈다. 일주일 후 프란세스코 교황이 성당을 방문할 수 있었다. 성당은 약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카네기홀 메인홀 5층(2804석)을 능가하는 크기. 1976년 미사적지구 랜드마크로 등재됐다.

세인트 루이스와 세인트 마이클 제단은 티파니&컴퍼니가 디자인했다. 윌리엄 오드웨이 패트리지가 조각한 '피에타'상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보다 3배 크다. 5애브뉴의 청동문은 무게가 9280파운드에 달한다. 

세인트패트릭성당의 '피에타'.

성당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개인은 일정에 참가할 수 있으며, 그룹 투어는 10-6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투어 제안기부금은 5달러. *투어 일정 https://saintpatrickscathedral.org/schedule-of-t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