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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월스트리트 저승사자' 알렉스 오(Alex Oh) 

유색인종 여성 최초 증권거래위원회(SEC) 집행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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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오 신임 증권거래소 집행국장/ SEC 휘장

 

한국계 연방검사 알렉스 오(Alex Oh, 53)가 미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위원장 ) 신임 집행국장(Director of Enforcement)으로 임명됐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비백인 유색인종 여성이 이 자리에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4월 17일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SEC 위원장으로 임명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선택이다. SSEC는 보도자료를 통해 "알렉스 오는 최근까지 법률회사 폴, 와이스, 리프킨드, 와튼 & 개리슨(Paul, Weiss, Rifkind, Wharton & Garrison LLP)의 파트너이자 부패방지 및 FCPA 업무 그룹의 공동 회장으로 일했으며, 이전에는 뉴욕 남부지검의 연방 검사로 증권 및 상품 사기 업무국 및 주요 범죄 부서에서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게리 겐슬러 SEC위원장은 "알렉스는 우리 시장의 범법행위를 확실하게 근절할 수 있는 경험과 가치의 올바른 조화로 국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검사, 프로보도 경험, 법률회사 경력 등을 통해 SEC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줄 매우 존경받은 법률가로서 자격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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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신임 SEC위원장/ 워싱턴 DC의 SEC 빌딩

 

겐슬러 위원장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이며, 알렉스 오 국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11세에 메릴랜드주로 이주해 성장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유펜(UPenn) 와튼스쿨, 알렉스 오는 예일대 법대를 졸업했다. 폴 와이스, 리프킨드, 와튼 & 개리슨은 민주당과 강한 유대를 갖고 있는 법률회사로 알려졌다. 척 슈머 민주당(뉴욕) 상원 원내대표의 동생 로버트 슈머가 파트너이며, 회장 브래드 카프는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약 1300명으로 구성된 SEC 집행국은 은행과 증권회사 등을 수시로 감독하고 금융 사기 등 불법 거래를 찾아내 법을 집행한다.

 

알렉스 오 집행국장은 “집행국은 투자자를 보호하고 SEC 임무의 필수 구성요소인 공정하고, 질서있고, 효율적인 시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미국 자본시장을 세계에서 가장 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이든 경영자들들이든 철저하게 법 위반 여부를 찾아내 기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34년 월스트릿의 증권, 금융시장을 규제 감독하기 위해 설립된 SEC는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15년 현재 4천300여명의 직원이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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