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678 댓글 0

입장료 없는 테마공원 브루클린브리지파크와 덤보(DUMBO) 나들이

브루클린 브리지와 덤보를 즐기는 20가지 방법

 

2.jpg

 

브루클린브리지(BB, Brooklyn Bridge).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다리다.  

1883년 개통 당시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 브루클린브리지는 아직도 인간이 만든 기적의 하나이자 뉴욕시의 상징물로 평가된다.  

 

로어맨해튼과 브루클린 다운타운을 잇는 BB는 사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석양 무렵 월스트릿으로 대표되는 로어맨해튼의 스펙터클한 빌딩숲의 스카이라인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무덥지 않은 화창한 오후가 가장 좋지만, 노을지는 저녁 무렵이나 고적한 한밤중에도 그윽한 멋이 있는 산책이다. 자전거를 조심하시라.

 

 

126-800.jpg

 

 

맨해튼 쪽에서는 월스트릿과 트리니티 교회 관광 후 그라운드제로를 거쳐 의류 할인 백화점 ‘센추리21’에서 쇼핑까지 겸할 수 있다. 반대로 브루클린을 향해 간다면, 오후에 덤보의 뉴욕 넘버1 피자리아 그리말디, 브루클린 아이스크림팩토리, 자크토레 초컬릿숍, 그리고 브루클린브리지파크와 덤보(DUMBO,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까지 둘러볼 수 있다. 

 

따가운 햇살 아래 다리를 걷는다면, 선탠로션을 바르고, 선글래스와 가벼운 블랑켓을 구비하자. 화창한 날엔 공원에서 누워있고 싶게 되므로. 회전목마를 타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도 좋다.  

 

 

302.JPG

 

브루클린 브리지 가는 길

▶브루클린에서 건너려면: 브루클린 방향 A나 C 트레인을 타고 하이스트릿(High St.), F 트레인 요크 스트릿(York St.), 2, 3 트레인 클락 스트릿(Clark St.)에서 내려서 걷는다.

▶맨해튼에서 건너려면: 지하철 4,5,6 시티홀/브루클린브리지 역에서 내리면 다리 입구가 보인다.

 

 

브루클린브리지와 덤보를 즐기는 20가지 방법 

 

007.jpg

 

#1. 다리 걷기: “Spectacle!” 한 마디로 뉴욕의 상징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는 이유를 설명한다. 

 

#2.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산책: 엠파이어풀턴페리스테이트파크: BB와 맨해튼브리지 사이의 ‘덤보파크’(Empire Fulton Ferry State Park)는 다리 아래부터 미니 비치, 부둣가 산책로까지 요리저리 걷는 재미가 있다.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26 New Dock St.

 

 

9.JPG

#3. 엠파이어 스토어(Empire Stores) 옥상: 배가 다니던 시절 수입 커피와 설탕 창고로 쓰였던 건물, 이젠 숍과 사무실이 들어섰고 옥상은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스펙터클하게 보인다. 걸어서 올라갈 필요가 있다. 내려갈 땐 엘리베이터. 이웃의 1 브루클린브리지 호텔 옥상(11층)도 좋지만, 시끄럽고, 비싼 음료를 마셔야 한다.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3597089&mid=FunNY

 

 

IMG_7334.jpg

#4. 회전목마(Jane's Carousel): 빈티지 회전목마 ‘제인즈 카루셀(Jane’s Carousel)’ 핸드메이드 목마들이 4-5분간 돌아간다. 가장자리 말은 수직으로 움직이지 않으므로, 안쪽에 타는 것이 더 즐기는 요령이다. 몸무게가 225파운드만 넘지않으면 누구라도 목마에 올라탈 수 있다. 목마들의 glass house는 유명한 건축가 장 누벨의 작품이다. *화요일엔 운행하지 않음. 56 Water St.

 

#5. 그리말디 피자(Grimald's Pizza): 관광객들에겐 뉴욕 #1 피자리아로 알려진 다리 아래 피자집. 그리말디(Grimaldi’s)의 긴 줄을 질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주말 피크엔 1-2시간 기다려야 한다. 단 현금이 필수다. 1 Front St. 718-858-4300.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1560&mid=FoodDrink

 

 

111.JPG

#6. 이스트리버페리(East River Ferry): 서클라인이나 워터택시보다 저렴한 $2.75 보트. 수상도시 베니스처럼 통근자들도 애용하는 이스트리버페리를 타고 월스트릿, 윌리엄스버그, 거버너스아일랜드, 34스트릿 이스트리버까지 갈 수 있다. http://www.nyculturebeat.com/?mid=FunNY&document_srl=3698580

 

 

IMG_0877.jpg

#7. 브루클린아이스크림(Brooklyn Icecream Factory): 뉴욕 #1 아이스크림숍 브루클린아이스크림팩토리는 설탕과 버터지방을 줄인 저지방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 건너편 리버카페 레스토랑에 아이스크림을 공급하는 이곳에서는 바닐라와 딸기, 바닐라초컬릿청크 등이 있고, 여름에 블루베리 아이스크림도 만든다. 2022년 여름엔 체리초콜릿(벤&제리의 제리 가르시아)과 라스베리 아이스크림도 잠깐 만들었는데, 맛이 환상적이었다.

14 Old Fulton St. 718- 349-2506. 

 

#8. 리버 카페(River Cafe): 뉴욕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보트식당 리버 카페(River Café)에서 근사한 브런치나 디너를 해볼 만 하다. 페루식 세비치와 크랩케이크, 초콜릿으로 만든 브루클린브리지 모양 디저트도 인기있다(1 Water St. bet. Furman & Old Fulton St. 718-733-9503).

 

*리버카페 식사

 http://www.nyculturebeat.com/?mid=FoodDrink&document_srl=3112662

 

 

829.JPG

#9. 루크즈 랍스터 롤(Luke's Lobster Roll):  리버카페 옆 브루클린브리지 아래 루크네(Luke's)에서 랍스터롤, 혹은 크랩-랍스터-슈림프롤(Taste of Maine)을 즐길 수 있다. 샌디후크의 명물 '랍스터 파운드'보다 더 랍스터 양이 많고, 마요네즈 소스는 적어서 좋다. 카루셀 앞 피크닉 테이블을 잡으면 금상첨화.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3064144&mid=FoodDrink

 

#10. 자크 토레 초콜릿(Jacques Torre's Chocolate): ‘Mr. Chocolate’으로 불리우는 자크 토레의 초컬릿숍(Jacques Torres Chocolate)에서 생강, 오렌지 초컬릿과 다양한 고메 초콜릿을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빅 대디 바’ 는 온 가족이 함께 먹기에 재미있는 ‘투게더 초컬릿’이다. 겨울엔 탁 쏘는 핫초콜릿(코코아)이 기다린다.  66 Water St. 718-875-9772.

 

#12. 덤보 댄스 페스티벌(Dumbo Dance Festival): 가을 9월말에서 10월 초까지 김영순 화이트웨이브무용단(Young Soon Kim White Wave Dance Company)에서 주최하는 무용축제. 신선한 현대무용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http://www.whitewavedance.com

 

 

13.jpg

#12. 덤보 플리 마켓(Dumbo Flea Market): 매주 일요일 오후 맨해튼브리지 아래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아프리카 러그에서 빈티지 액세서리까지 구경거리가 많다.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3606899&mid=Shopaholic

 

#13. 한여름 목요일 밤의 영화제(Movies with a View): 한여름 월요일 밤 맨해튼에 브라이언트파크 여름영화제가 있다면, 목요일 밤 브루클린엔 '전망 좋은 영화제'가 펼쳐진다. http://www.nyculturebeat.com/?mid=Film&document_srl=3091356

 

 

4ff6f91fe65239f184e1aa09fd0a70cd.jpg

#14.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리사이틀: 메트오페라가 신인 성악가들을 초대해서 센트럴파크 섬머스테이지를 비롯 뉴욕 공원을 순회하는 리사이틀. 섬머스테이지보다 브루클린브리지파크의 풍광이 더 멋지다. http://www.nyculturebeat.com/?mid=Music&document_srl=3592295

 

#15. 바지뮤직(Barge Music): 피어 1, BB파크 입구에 있는 바지선에선 아늑한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밤엔 무대 뒤로 맨해튼 야경이 로맨틱하다. Fulton Ferry Landing, Brooklyn(718-624-2083) www.bargemusic.org.  

 

#16 무료 카약(Kayak): 뉴욕에선 무료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허드슨강과 이스트리버에서 카약을 공짜로 대여해준다. 카약은 원래 에스키모가 바다 수렵에 쓰는 1인승 가죽배로 가볍고, 속도가 빠르며, 높은 파도에도 잘 견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약을 즐기려면 수영을 할 줄 알아야하며, 구명조끼는 필수. 브루클린브리지파크 보트하우스에서도 무료 카야킹을 제공한다. 지난해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서 카야킹을 즐긴 이는 7천여명에 달한다. http://www.bbpboathouse.org

 

 

IMG_7310.jpg

#17 스펙터클 선셋: 비가 개인 후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에선 맨해튼 스카이라인 서쪽으로 지는 스펙터클한 선셋을 구경할 수 있다. 피어6에선 자유의 여신상 뒤로 지는 태양을 보려는 이들이 몰려든다. 

 

#18 원 브루클린 브리지 호텔 루프톱 바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피어1 입구에 자리한 호텔(1 Hotel Brooklyn Bridge)의 루프톱 바 '해리엇즈 루프톱(Harriet's Rooftop)'에서는 맨해튼 다운타운 스카이라인, 브루클린 브리지와 파크, 맨해튼 브리지의 파노라믹 뷰가 시원하게 들어온다. 칵테일이나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2019 독립기념일 메이시 백화점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최고의 장소. 전망좋은 방은 $800부터. 60 Furman St., Brooklyn. https://www.1hotels.com

 

 

pilot1.jpg

#19 파일로트(Pilot): 요트 위의 칵테일: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의 피어1, 2, 3, 4, 5를 지나 피어 6에 정박해 있는 멋진 범선, 허드슨강변 피어 25에 보트 레스토랑 '그랜드 뱅크스(Grand Banks)'를 히트시킨 알렉스와 마일스 핀커스 형제가 운영하는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이다. 세일링을 즐겨온 핀커스 형제가 2016년 1920년대 경주용 범선을 보수한 후 레스토랑으로 변신시켰다. 대리석 카운터의 오이스터 바를 갖춘 파일롯의 메뉴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의 오리지널 셰프였던 케리 헤퍼만(Kerry Heffernan)이 총 지휘했다. 스캘롭 세비체, 소프트셸 크랩 포 보이(샌드위치), 랍스터롤, 수박샐러드 등을 제공한다. https://pilotbrooklyn.com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보트 레스토랑 파일롯(Pilot)

 

 

IMG_7370.jpg

#20 타임-아웃 마켓(Time-Out Market): 글로벌 문화, 음식 주간지 타임아웃(Time-Out)이 무가지로 전환한 후 디지털에 전념하다가 2014년 '타임아웃' 브랜드로 포르투갈 리스본에 첫 푸드홀을 열었다. 그리고, 2019년 5월 말 브루클린 덤보(DUMBO)의 엠파이어 스토어 빌딩 내에 푸드홀이 데뷔했다. 덤보의 먹거리 명물 그리말디 피자리아, 줄리아나 피자리아, 셰이크 섁, 루크즈 랍스터롤에 먹거리가 급증한 셈.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의 클린턴스트릿베이킹 컴퍼니 등 25개 벤더가 자리해 있다. https://www.timeoutmarket.com/newyork

 

 

136.JPG

#21 바비큐 피크닉(Picnic Peninsula)보트 선착장이 있는 피어 5에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그릴과 나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선착순으로 그릴과 테이블을 '점령'할 수 있으며, 바비큐는 밤 10시까지 가능하다. 대기자가 있을 경우 그릴은 1시간 제한 사용, 20인 이상 그룹은 금지.

 

 

브루클린 브리지의 역사

 

4.jpg

 

프랑스가 미국에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다면 독일은 브루클린브리지를 선사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브루클린브리지의 건축가 존 오거스터스 로블링은 독일에서 온 이민자였다. 존 오거스터스 로블링이 시작, 아들 워싱턴, 며느리 에밀리로 이어진 BB 건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한 편의 서사극이다.  

 

존 어거스터스 로블링은 브리지 설계 후 공사 초기에 배에 부딪혀 발톱을 절단한 후 파상풍으로 사망한다. 아들 워싱턴이 아버지 뒤를 이어 수중공사를 하다가 카이슨이라는 이름의 병으로 드러눕게 된다. 이에 워싱턴의 아내인 며느리 에밀리 워렌 로블링이 기계공학을 배워 남편의 지시를 공사장에 전달하며 공사를 진두지휘 했다. 1883년 다리를 완공되고, 브리지 개통 때 처음 횡단한 인물이 바로 여장부 에밀리였다. 

 

석회암•화강암과 시멘트를 사용,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브루클린브리지는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혔다. 1870년 1월 3일 공사가 시작되어 완성에 13년이 걸렸으며, 1510만달러가 소요됐고,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164.JPG

덤보 워싱턴 스트릿에서는 맨해튼브리지 교각 안으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보인다. 영화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한 장면을 상상하면서...

 

 

*덤보 먹거리 베스트

*밤에 걷는 브루클린 브리지

 

profile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