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맛 (4) 쿠바식당 카바나(Cabana)의 로파 리베야(낡은 옷)
포레스트힐 쿠바 레스토랑 카바나(Cabana)
소설가 어미스트 헤밍웨이는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살며 쿠바를 종종 오갔다.
피델 카스트로(왼쪽)/ 제임스 프랭코
우리는 장조림을 찢어 먹는데, 쿠바인 등 남미들은 푹 삶아 갈래갈래 찢은 후 다시 양념해 콩밥과 함께 낸다. BYOB 스페인 와인 리요하 콘티노 1996.
포크 찹 출레타스 데 세르도(Chuletas de Cerdo)
쿠바 주요 음식
Rincon Criollo, NYC
-쿠바노(Cubano): 쿠바 샌드위치. 원래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의 한 카페에서 쿠바 노동자들에게 제공했던 햄&치즈 샌드위치로 시작됐다. 쿠바 브레드에 로스트 포크, 스위스 치즈, 피클, 머스타드로 만들며, 살라미를 넣기도 한다.
-메디아노체(Medianoche): '한밤중'이라는 뜻, 즉 야식. 쿠바 나이트클럽에서 자정에 즐겨먹는 샌드위치로 유명해졌다. 돼지고기, 햄, 스위스 치즈와 피클, 머스타드를 넣어 만든다. 쿠바 샌드위치(Cubano)와의 차이점은 부드러운 빵을 사용하며, 프레스에 눌러 따뜻하게 제공한다.
-프리홀레스 네그로스(Frijoles negros): 검은 콩 요리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Moros y Cristianos): 검은 콩과 흰밥 요리. 원뜻은 '무어인과 기독교인(Moors and Christians)로 8세기 초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한 아프리카 이슬람교도 무어족과 15세기 무어족을 쫒아낸 스페인 기독교인들을 비유해서 흑두와 백미로 불렀다고.
-피카디요(Picadillo): 간 쇠고기, 토마토아 향신료를 널어만든 요리로 타코나 패이스트리, 고로케 속에 넣는다. 칠리와 유사하다.
-아로즈 콘 뽀요(Arroz con pollo): 치킨 & 라이스
-로파 비에야(Ropa vieja): 스페인어로 '낡은 옷'이라는 뜻으로 쇠고기 양지살을 갈래갈래 찟어 토마토 등 야채를 넣고 푹 조리한 요리.
-바카 프리타(Vaca Frita): '소 튀김'이라는 뜻으로 쇠고기 가슴살 혹은 양지살을 갈래갈래 찢어 튀긴 요리 위에 양파를 얹는다. 주로 검은 콩&밥을 함께 제공한다.
-파파 렐레나(Papa rellena): 감자 고로께
-플라타노스 마두로스(Plátanos maduros): 노랗게 익은 플랜테인 튀김
-토스토네스(Tostones): 안익은 녹색 플랜테인 튀김. 쿠바에선 타치노스/차티노스(Tachinos/Chatinos)로 부르기도 한다.
-목소(Mojo): 마늘과 파프리카, 커민, 쿨리안더 등을 믹스해 만든 매콤한 소스.
-쿠쿠루초(Cucurucho): 코코넛, 오렌지, 파인애플, 구아바를 갈아 만든 디저트로 야자수 이파리에 싸 콘 모양으로 제공한다.
-부누엘로(Buñuelo): 도너스 볼
-아로즈 콘 레체 (Arroz con leche): 라이스 푸딩
-엠파나다(Empanada): 반달 모양 빵만두.
-돌체 트레 레체(Dulce Tres Leche): 소, 염소, 양 우유로 만든 케이크.
-다이퀴리(Daiquiri): 럼, 라임주스, 시럽, 잔얼음으로 만드는 칵테일.
-쿠바 리브레(Cuba Libre): 럼과 콜라, 라임 주스 믹스.
남미 식재료 효능
# 플랜테인(Plantain): 사촌 바나나처럼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A, C, B6와 철분,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플랜테인은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며, 섬유소가 많아 소화를 돕고, 두뇌기능을 향상시키며, 혈압 저하 효능이 있다.
# 유카(Yucca, 카싸바 Cassava): 비타민 C, 엽산이 풍부하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산을 도와준다. 비누, 로션, 샴푸에 유카 성분이 들어가는 것도 그런 이유다. 유카는 또한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며, 당뇨병 예방 효능에, 관절염 통증을 완화해주며, 천연 SPF라 할 만큼 자외선 차단 효능이 있다.
# 아보카도(Avocado): 비타민 C, E, K, B-6, 마그네숌, 엽산, 나이아신, 리보플라빈이 풍부하다. 아보카도는 시력을 강화하며, 암과 관절염 예방, 소화기능을 증진하고, 우울증 감소, 해독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여년 잠에서 깨어난 러시아 걸작 '나는 쿠바다(I am Cuba)' ★★★★★
*자연사박물관 옇, 호텔 안 쿠바 식당 칼레 오초(Calle Ocho), 2019
*뉴욕 남미 식당 릴레이 <1> 푸에르토 리코: 소프리토(Sofrito)의 돼지족발구이 퍼닐(Pernil)
*뉴욕 남미 식당 릴레이 <2> 도미니카공화국: 말레콘(Malecon)과 통닭구이
*뉴욕의 남미식당 릴레이 <3> 퀸즈의 링콘 크리오요(Rincon Criollo)
*뉴욕의 남미식당 릴레이 <4> 자메이카 레스토랑 아일랜드(The Islands)
*퀸즈 미슐랭 1스타 멕시코 식당 '카사 엔리케(Casa Enr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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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란 나라를 떠올리면 턱수염을 기르고 모자를 쓰고 강열한 몸짓과 손짓으로 연설하는 카스트로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다 없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게 있다면 헤밍웨이가 쿠바를 자주 찾았고 쿠바를 사랑했다는 것인데 쿠바음식을 올려주시니까 감정이 생소해집니다. 쿠바음식은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맛이 궁금해 집니다. 양념을 많이 사용하고, 버무리는 음식이 우리 음식과 비슷한 것같습니다.
우리가 소고기를 120부위로 나누어 요리해 먹는 민족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마가렛 미드 여사가 이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합니다.
재료가 간단한 칵테일-쿠바 리브레를 집에서 만들어 마셔볼까 합니다. 럼/ 콜라/ 라임 쥬스를 어떤 비율로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