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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칸 CUNY 교수가 본 스필버그의 문제점 

The ‘West Side Story’ Remake We Didn’t Need

 

by Yarimar Bonilla for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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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Side Story, 2021

 

'흥행의 마술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가 개봉 첫 주말 북미 지역 1천820개 극장에서 상영되어 1천50만 달러 수입에 그쳤다. 제작비는 1억 달러가 투여됐다. 

 

뉴욕타임스는 15일 헌터대푸에르토리코연구센터(Centro) 디렉터이자 뉴욕시립대(CUNY) 대학원 인류학 교수 야리마 보닐라(Yarimar Bonilla)의 칼럼 "우리가 필요로하지 않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리메이크(The ‘West Side Story’ Remake We Didn’t Need)'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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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Side Story, 1961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 작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영감을 받아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링컨센터 뒤)를 배경으로 백인 갱들과 푸에르토리코계 갱단들의 대결을 그린 1957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원작으로 레오나드 번스타인이 작곡, 스티븐 손하임이 작사를 맡았다. 1961년 로버트 와이즈와 제롬 로빈스 감독, 나탈리 우드 주연으로 할리우드에서 제작되어 그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10개 부문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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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Side Story, 2021

 

보닐라 교수는 스필버그 등 제작팀은 "뮤지컬이 리얼리티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작품을 다르다. 미묘한 시나리오와 가사변경 및 라틴계 역할에 라틴 배우들을 신중하게 캐스팅해서 진정한 '라틴계 프로덕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푸에르토리코의 민족주의 운동을 상징하는 심볼로 가득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징을 수용한 사람들이 연방정부와 푸에르토리코 정부로부터 감시되고, 범죄화되었다는 인식은 없다고 비판했다. 샥스 갱단이 푸에르토리코 혁명가를 부르는 장면에 특별히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1961년 영화에서 아니타가 부르는 '아메리카'에서 아니타는 섬나라를 떠나서 행복해하며, 그 섬이 바다에 가라앉기를 바란다. 리메이크 버전에서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비하적인 가사는 사라졌다. 아니타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삶에 대해 동등하게 노래한다. 갑자기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그녀의 특별한 체험이 푸에르토리코와 미국 생활 모두에 대한 견해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리메이크 영화는 1940-5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푸에르토리칸들뿐 아니라 푸에르토리코의 부채 위기, 에너지 위기, 여러가지 재난들에 의해 고국을 떠난 사람들 모두에게 잠시 특별한 체험이라고 느껴진다. 그것은 아니타처럼 경제적인 어려움, 쇠퇴하는 기반시설, 버려진 학교 및 치솟는 생활비 등을 직접적으로 겪는 흑인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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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Side Story, 2021

 

보닐라 교수는 그 푸에르토리칸 이민자들의 노래는 "America"와 공통점이 없으며, "En Mi Viejo San Juan/ In My Old San Juan"과  "Boricua en la Luna/ Boricua on the Moon)"같은 노래는 망명의 고통, 귀국의 희망 및 몇세대에 걸쳐 깊게 뿌리 박힌 정체성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동화와 귀환의 고통스러운 불가능이 진정한 푸에르토리코의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스필버그의 그 제작팀이 진정한 라틴계 이야기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구세대의 표현을 현대의 대중에게 맛깔스럽게 만들려는 시도에서 벗어났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들은 라틴계 신인 배우들 뿐만 아니라,감독, 시나리오 작가, 안무가 및 촬영감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촛점을 맞추어서 진정성에 대한 할리우드식 정의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떠나서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The ‘West Side Story’ Remake We Didn’t Need

https://www.nytimes.com/2021/12/15/opinion/west-side-story-remak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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