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소영(So Young Park) 메트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소프라노 박소영 '로미오와 줄리엣' 히로인으로 깜짝 공연
베이스바리톤 차정철 '투란도트' '나비 부인' '가면 무도회' 등 출연
소프라노 박소영(So Young Park)씨가 3월 30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구노 작곡 '로미오와 줄리엣(Romeo et Juliette)'의 줄리엣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소영씨는 이 오페라의 시즌 마지막 공연에서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Nadine Sierra)를 대신해 야닉 네제 세갱의 지휘로 로미오역의 테너 벤자민 번하임(Benjamin Bernheim)과 호흡을 맞추었다. 베이스바리톤 차정철씨가 그레고리오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씨는 2019년 1월 3일 '마술 피리'에서 '밤의 여왕'으로 메트오페라에 데뷔한 바 있다.
부산에서 태어난 박소영씨는 서울대 성악과 수석졸업 후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에서 석사학위와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았다. 2014년 서울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콘서트에서 도밍고와 듀엣을 불렀다. 2016년 파사데나 오페라 길드 영아티스트에 선정됐으며, 2017년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최종 결선에 올랐다.
2019년 1월 3일 메트오페라하우스의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으로 데뷔한 박소영씨가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박씨는 LA 오페라를 비롯,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글리머글래스 페스티벌, 미시간 오페라, 오페라 콜로라도, 보스턴 릴릭 오페라, 보스턴 바로크, 하와이 오페라 시어터, 아스펜음악제,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등지에서 '밤의 여왕' 역을 맡아왔다. 오페라 뉴스는 박씨가 분한 '밤의 여왕'에 대해 "대부분의 이역을 맡는 우아한 성악가들에 비해 보다 어둡고, 더욱 컬러풀하다... 박씨의 콜로라투라는 runs와 arpreggio에서 눈부셨다"고 평했다.
*베이스바리톤 차정철씨 메트오페라 '투란도트' 등 4편 출연
차정철씨는 2023-24 시즌 '가면 무도회'에서 크리스티아노, '나비 부인'에서 야마도리 왕자, 테너 백석종씨가 주연하는 '투란도트'에서 만다린 역을 맡았다.
1981년생인 차정철씨는 서울대학교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바드 칼리지 음악원(Bard College Conservatory )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줄리아드음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최고연주자 과정(Artist Diploma in Opera Studies)을 마쳤다. 메트오페라 콩쿠르(Metropolitan Opera National Council Auditions) 보스턴 지구(2011), 커네티컷오페라길드콩쿠르(2012)에서 수상했으며, 차파쿠아음악제(Chautauqua Institution Music Festiva)와 프랑스 빌리크루즈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2018년 4월 23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후 커튼 콜에서 차정철씨(왼쪽 첫번째). 주연 안드레아 신, 연광철씨,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
차씨는 2013-14 시즌 메트오페라 '그림자 없는 여인(Die Frau ohne Schatten)'의 보초 역으로 데뷔했다. 차씨의 레퍼토리는 '돈 조반니(Don Giovanni), '돈 카를로(Don Carlo)'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등에서 현대 오페라 '코밀리톤!(Kommilitonen!'(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경 작곡)와 'Vinkensport(The Finch Opera, 데이빗 T. 리틀 작곡)'까지 다양하다.
뉴욕타임스는 2013년 줄리아드오페라 '돈 파스콸레(Don Pasquale)'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차정철씨에 대해 탁월함을 입증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타임스의 오페라 비평가 비비안 슈바이처는 "차씨는 강력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나약한 돈 역을 노래했다. 관절의 움직임, 혼란한 얼굴표정과 코믹한 제스처로 육체적으로 완전히 몰입, 돈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망상적인 캐릭터를 극단적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 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대서특필
*메트오페라하우스 그랜드티어 레스토랑, 빨리빨리 저녁식사
*메트오페라 어디로 가나? 코러스-오케스트라 10개월째 무급, 협상 교착 상태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15 음주가무-노래하고 Sing
200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주역은 '라 트라비아타'의 홍혜경-김우경이었다. 중국, 일본에 비해 인구수가 훨씬 적지만, 세계 오페라단과 성악 콩쿠르에서는 한인들이 휩쓸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원맨 오페라 판소리에서 1964년 TV에서 시작된 '어린이 노래자랑', 대학가요제, '주부가요 열창' '전국 노래자랑' 까지 '아메리칸 아이돌'을 수십년 앞서간 한국의 노래 프로그램과 시위에서도 꼭 노래를 부르는 한국인들.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cus&document_srl=4079092
33 Keys to Decoding Korean Wave
#15 음주가무-노래하고 Sing
The first performance with two Asian leads in the history of the Metropolitan Opera also starred Korean singers, with Hei-kyung Hong and Wookyung Kim in "La Traviata" in 2007. Despite having a smaller population compared to China and Japan, Koreans are playing significant roles in opera companies and choruses worldwide, as well as excelling in international vocal competitions. As early as the 1960s, Korean TV broadcasted singing contest programs for children, college students, and even at military camps, preceding "American Idol" by decades. From the traditional Korean one-person opera Pansori to "Korean Idol" and "Housewife Singing Contest," as well as political protests, Koreans have always embraced singing.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TopStory2&document_srl=4100896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https://youtu.be/29auuZ2a_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