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 한류 특별전 'Hallyu! The Korean Wave' (9/24- )프리뷰
Hallyu! The Korean Wave
한국은 어떻게 문화강국이 되었나?
24 September 2022 – 25 June 2023 #KWaveLondnon
V&A, Victoria & Albert Museum, London
Eight Beauties of Korea folding screen, 1900-1950. Attributed to Chae Yong Shin. Ink and colour on cotton. © OCI MUSEUM OF / Squid Game, Netflix
전(傳)채용신, 팔도미인도(八道美人圖, 디테일), 8폭 병풍, 면본채색, 203.5 x 584cm, 송암문화재단 OCI미술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런던의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V&A, Victoria & Albert Museum)이 오는 9월 24일부터 2023년 6월 25일까지 한류 특별전 'Hallyu! The Korean Wave'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영화, 드라마, 음악, 미용, 패션 등 창작 산업에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켜온 한국의 대중문화, 한류(Korean Wave, Hallyu)'를 소개한다. K-팝 의상부터 K-드라마 소품, 포스터, 사진, 조각, 패션, 비디오 등 2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6월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과 5년간 165만 달러(20억원)을 지원해 한국 주제 전시 강화, 한국실 개선, 관련 연구 및 조사 등에 사용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네시스(Genesis)가 후원한다. #KWaveLondon
전시 기획자 로잘리 김(Rosalie Kim) 큐레이터는 "한국은 6.25 전쟁으로 황폐해진 한국의 이미지를 소셜미디어 시대의 문화강국으로 탈바꿈시킨 활기차며, 창의적인 대중문화, 한류로 전세계를 매료시켰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기술에 정통하고, 사회성있는 지구촌 팬덤을 기반으로 증폭되어 전세계적으로 한류 인지도와 관련성을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뮤지엄 갤러리 39과 노스코트(North Court)에서 열리는 '한류!' 전시는 4개의 섹션으로 펼쳐진다. 전시 오프닝은 2012년 싸이(Psy)가 히트곡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핑크색 수트 재킷으로 시작한다. '강남 스타일'은 유튜브 사상 최초로 10억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패러디와 커버 버전이 나왔다. https://www.vam.ac.uk
#섹션 1: 쓰레기에서 스마트폰으로(From Rubble to Smartphones)
Gangnam view of Hyundai apartment blocks. Photo Jun Min Cho, courtesy Museum of Contemporary History of Korea/ Mirage Stage by Nam June Paik. Seoul, South Korea, 1932 - Miami, USA, 2006 © Nam June Paik Estate
1950년대 후반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졌던 나라가 문화 강국으로 부상한 역사적 맥락을 제공한다. 88올림픽을 계기로 국제무대에 등장,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중 과낙맣 전략과 IT 혁신으로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국가 중 하나로 만들었다. 최초의 상업용 MP3 플레이어를 비롯, 전자제품, 백남준의 33개 TV 모니터로 제작한 비디오조각 등을 소개한다.
#섹션 2: K-드라마와 시네마 조명(Spotlighting K-drama and Cinema’)
싸이의 뮤직 비디오 '강남 스타일'(2012)/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에서 김씨네 반지하방 목욕탕
영화 '기생충'에서 김씨네가 살던 반지하방 목욕탕을 재현한 세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핑크색 경비복과 청록색 추리닝, 좀비 드라마 '킹덤' 속의 모자와 영화 '아가씨' 속 하녀의 분장 소품을 비롯, 한국 전통 의상과 K-드라마의 영감에 된 디지털만화 웹툰이 선보인다.
#섹션 3: K-팝과 팬덤(Sounding K-Pop and Fandom)
aespa 'Next Level' MV, 2021 © SM Entertainment/ ATEEZ, © KQ Entertainment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BoA 초기 K-Pop 밴드, 권오상의 G드래곤 조각, 4인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싱글곡 '넥스트 레벨' 뮤직비디오 의상,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가 뮤직비디오 '불꽃놀이(Fireworks)'에서 입은 영국 펑크패션, 블랙핑크와 빅뱅의 시각디렉터 지은(Gee Eun)과 BTS, NTC와 협업했던 스타일 감독 발코(Balko)가 아이돌 룩을 전시한다.
#섹션 4: K-뷰티와 패션(Making K-beauty and Fashion)
The Peony dress by Miss Sohee, 2020 graduation collection ‘The Girl in Full Bloom’. Photograph by Daniel Sachon/ Moon Jar Dress, Blue by Minju Kim. Seoul, 2021 © Minju Kim, Photo Sangmi An, Model Leehyun Kim/ Saekdong by Darcygom. Photo Jihoon Jung, courtesy Darcygom
-드라마의 소품에서 K-Pop 아이돌까지 K-화장품과 패션의 인지도를 증폭시킨 과정을 탐구한다. 13세기 도자 용기부터 페이셜 마스크까지 패키징의 진화과정, 현대 한복과 패션 디자이너들의 20여점, BTS의 RM에 입었던 한복 외투, 현대 한복 컬렉션, 그리고 김민주, Münn(한현민), 미스 소희(박소희)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V&A, Victoria & Albert Museum
1852년 빅토리아 여왕과 그의 남편 알버트 공의 이름을 따서 설립된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은 보티첼리, 티에폴로,부셰, 존 콘스타블, J.M.W. 터너 등의 회화를 비롯 약 227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은 12.5에이커 규모에 고대부터 현재까지, 유럽/북미/아시아/북아프리카 등 주제별로 145개 갤러리가 운영된다. 한국 유물은 1888년 처음 뮤지엄에 들어간 이후 청화백자 용문 항아리 등 도자기를 비롯, 나전칠기, 병풍, 한복, 보자기, 서울 올림픽 포스터 등 6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 갤러리는 1992년 설치됐다. 2018년엔 런던 지부 V&A Dundee를 오픈했다. 2019년 관람객수는 399만명으로 영국 내 6위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난으로 직원의 10%인 103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https://www.vam.ac.uk
https://youtu.be/29auuZ2a_Ig
*33 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Hallyu: contents <English>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Zoom&document_srl=4068226
1900연도 이조말의 풍속도를 비롯해서 200여점의 문화재가 선보인다고 하니 가보고 싶습니다. 저는 8쪽병풍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머님께서 혼수로 8쪽병풍을 반세기전에 해주셨습니다. 병풍집에 주문을 해서 사군자와 꽃을 손으로 수를 놓았는데 누가 수를 놓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수솜씨가 뛰어나서 보는이마다 창송을 했습니다. 미국에 이민 올때도 가져와서, 벽에 펼쳐놓고 감상을 합니다. 이사 때마다 끌고다니기가 번거로워서 팔까 생각도 했지만 그럴 수 없어서 지금 껏 간직하고 있습니다. 50년이 넘으면 antic에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내 병풍도 고가구에 들어가나 싶어서 동양화 전시회에서 병풍이 전시되면 유심히 봅니다. 런던 한류 전시회에서 병풍을 꼭 보고싶습니다. 한류 전시가 런던서 열린다는 소식을 알려주신 컬빗에 감사드립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