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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나체 인격권과 예술적 표현의 자유 논란 

킨스키 10대 영화 '잘못된 움직임' '졸업증서' 금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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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che Bewegung, 1975

 

'테스'와 '파리 텍사스'의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Nastassja Kinski, 65)는 10대 초반 모델로 활동하다가 13살 때 빔 벤더스(Wim Wenders, 80) 감독의 로드무비 '잘못된 움직임(Wrong Move/ Falsche Bewegung, 1975)로 데뷔했다. 작가 지망생 빌헬름 마이스터가 고국을 여행하면서 천직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영화에서 13살의 킨스키는 약 2분간 상반신 노출(토플리스)로 등장한다. 독일 연기파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의 딸인 나스타샤는 벤더스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파리, 텍사스(Paris, Texas, 1984)'와 '멀고도 가까운(Faraway, So Close!, 1993)'에도 출연했다. 

 

최근 킨스키는 독일 신문 쥐트도이체자이퉁((Süddeutsche Zeitung)과의 인터뷰에서 벤더스 감독에게 15년간 노출신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킨스키 변호사에 따르면, 벤더스는 오랫동안 킨스키와의 직접 대화를 거부해왔으며, 이에 대해 어린 시절 킨스키의 인격권 침해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벤더스 감독은 이 영화의 노출 장면이 오늘날의 감수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쇄도함에 따라 스트리밍 플랫폼, TV와 배급사에 영화 상영 금지를 요청했다. 벤더스는 "당시 킨스키가 더 잘 보호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킨스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9일 독일영화상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벤더스 감독은 "지금이라면 결코 그렇게 촬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대 맥락 안에서 연출한 젊은 시절의 자신을 비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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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ort: Reifezeugnis, 1977

 

킨스키는 볼프강 페터젠이 연출한 공영방송 ARD TV 시리즈 '졸업증서(Tatort)'의 한 에피소드인 '범죄현장(Reifezeugnis, 1977)'에서 유부남 교사와 연애하다가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17세의 여고생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 대해서도 재방송을 금지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성년자 노출 영화 상영금지 남성우월주의, 권력관계, 예술적 표현의 자유 등의 폭넓은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독일 언론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논평이 쏟아져나왔으며, 상당수는 킨스키를 지지해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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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o and Juliet poster

 

한편,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화이팅은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1968)의 누드 장면을 두고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배우는 10대 시절 침대에서 나체로 깨어나는 장면을 촬영했다. 소송에서 이들은 살색 바디수트를 착용하기로 약속받았으나, 실제로는 속임수를 통해 촬영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물은 포르노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2023년 담당 판사는 이 소송이 수정헌법 제 1조에 근거해 영화 제작에 관한 것이라는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Wim Wenders Pulls Film With Teenage Nudity After Actress’s Pleas

Nastassja Kinski was 13 years old when she was shown topless in the 1975 film “Wrong Move.” “I could already tell that wasn’t right,” she told a German newspaper.

https://www.nytimes.com/2026/06/04/movies/wim-wenders-nastassja-kinski-nudity-topless-wrong-mov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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