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 MoMA 재개관 양혜규(Haegue Yang) 개인전 'Handles'(10/21-2020 봄)
Haegue Yang: Handles
양혜규: 핸들
October 21, 2019–Spring 2020
Museum of Modern Art
Haegue Yang: Handles, MoMA
양혜규(Haegue Yang, 1971년생)씨는 장르를 거부하며 다양한 재료, 방법, 역사적 참고자료 및 감각적인 체험을 혼합하는 멀티미디어 설치작가다.
10월 21일 4개월간 보수공사 후 재개관하는 뉴욕현대미술관(MoMA, Museum of Modern Art)의 2층 마론 아트리움(Marron Atrium)에서 양혜규 개인전 'Handles'가 열린다. 이 전시엔 양혜규씨가 MoMA의 위촉으로 제작한 조각 6점이 소개되고 있다. 기하학적인 모양에 빛과 음향의 놀이가 개인적이며, 정치적인 공명과 함께 의식적이며, 복잡한 환경을 창조해냈다.
Haegue Yang: Handles, MoMA
시각적 이미지 뿐 아니라 사운드도 양혜규씨의 작품에선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조각 위의 확성기들에서 들려나오는 새소리는 2018년 4월 27일 역사적인 비무장지대의 남북한 정상회담 중 녹음된 것이다.
이 전시에선 작곡가 고 윤이상(Isang Yun, 1917-1995) 선생이 작곡한 플룻, 오보에, 바이올린, 첼로 4중주곡 'Image'(1968)가 매일 오후 4시 40분 들려나오게 된다.
Haegue Yang: Handles, MoMA
Haegue Yang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조소과 졸업 후 1994년 독일로 이주, 프랑크푸르트 미술학교(슈테델슐레)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엔 쿠퍼유니온에 교환 학생으로 와 뉴욕에 머물렀다.
2006년 한국에서 인천 변두리의 1970년대 주택을 무대로 한 첫 개인전 ‘사동 30번지’를 연 후 세계를 무대로 작품을 소개했다. 2006 상파울루 비엔날레, 2008 토리노 트리엔날레, 2008년 LA카운티뮤지엄의 한인작가 12인전 그리고 미네아폴리스 워커아트센터 등지와 광주비엔날레, 선재아트센터, 삼성미술관 리움 등지에서 전시해왔다.
20017 아트리뷰 선정 파워 100인의 85위에 선정됐으며, 2018 볼프강 한 프라이즈를 받았다. 2017년 모교 슈테델슐레의 교수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