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ists <3> 탁순애 Soonae Tark 

Color, Energy, Balance & Happiness

Soonae Tark, In blue, 2007, acrylic on canvas, 30x30 inches

탁순애 작품 비평 Review

Soonae Tark, Have A Happy Day, 2015, Glass Mosaic, New York City MTA Arts for Transit, Buhre Ave. Station, Pelham 6 Line

퀸즈 예감아트스페이스의 탁순애 전시는 반복되는 단순한 형태와 컬러풀한 표면 회화의 조합을 보여준다. 아티스트 자신의 체험에서 영감을 얻은 명백하고, 계획된 작품으로 구성된 셀렉션이다. 첫 셀렉션 시리즈인 '컬러풀 추상(Colorful Abstractions)'는 기하학적 선을 기초로 한 회화 위에 건축구조를 보여주며, 공간 인식을 갖고 있는 화려한 색채로 층층이 대면하며, 이와 동시에 3차원적인 효과를 준다. 

Soonae Tark, Untitled, 2009, acrylic on wood, 12x12x2 inches

두번째 셀렉션 시리즈인 '평면 추상(Flat Abstraction)'은 오랜 세월 절절하게 마주친 돌처럼, 통제되었으나 동시에 열정적인 색색의 조화로운 얼굴들과 적절한 비율을 구성함으로써 작가의 내적인 심미적 무의식을 표출한다. 세번째 셀렉션 시리즈인 '기하학적 추상(Geometric Abstractions)'는 투명한 아크릴 판넬 위에 생생한 컬러로 그린 작품들이다. 마지막 셀렉션 시리즈는 무의식과 화려하게 채색된 면을 지배하는 자유로운 선들의 결합으로 아티스트의 감정을 드러내는 드로잉 작품들이다. -마이크 소개츠(Mike Sorgatz)-

Soonae Tark, In Yellow, 2007, acrylic on canvas, 30x30 inches

필라델피아 템플 갤러리에 전시 중인 탁순애의 컬러풀한 '돌(stones)' 아크릴화는 먼저 터질듯한 생동감있는 컬러 때문에 눈길을 끈다. 그러나, 더 미묘한 힘들이 중력, 긴장, 그리고 에너지를 부여하며, 컬러가 사로잡은 후 눈을 머물게 한다. 그의 회화는 돌무덤(cairns)이나 신석기 기념비처럼 돌들이 서로 쌓여진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본적인 어필은 컬러의 대조와 질량과 형태로 인해 추상적으로 형식적이며, 강력하게 직접적이다. 탁순애는 생생한 원색부터 풍부한 파스텔 색조까지 많은 컬러를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그의 형태 목록도 광범위하다. 그러나, 그는 고-에너지의 공식에 엄격한 원칙을 부과함으로써 몬드리안(Mondrian)에 오마쥬를 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에드워드 J. 소잔스키(Edward J. Sozanski)-  

Soonae Tark, Accumulation, 1995, pigment on canvas, 63 x 189 inches

작가의 말 Artist Statement 

새로운 작품을 하고 싶어 뉴욕에 온 지도 벌써 20년이다.  그야말로, 생동감 넘치고 복잡한 뉴욕은 나의 작품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동안 캔버스, 나무판, 종이, 그리고, 아크릭판을 사용한 나의 작품은 여러 형태로 변해왔다. 작품을 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나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꾸준히 노력해서 지금에 이르렀다. 나의 작품은 칼라풀하다. 색은 에너지가 있어서 좋다. 그리고 색마다 무게도 있다. 그런 점을 이용해 평면작업으로 입체적 효과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색과 형태, 균형과 불균형 그리고 반복의 연속으로 균형을 찾는 나만의 시각적 언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나의 작업실 작품이 많은 공공예술 작품으로 이어져,  많은 대중들과  긍정적 에너지, 지적 호기심과 행복을 나누고 싶은 것이 작가로서의 희망이다.

Soonae Tark, Magic Carpet, 2019, Print on adhesive vinyl, 16 x 40 ft, Bliss Plaza(46th St. Sunnyside), Queens, New York City, The DOT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rt

탁순애 Soonae Tark

동덕여대 회화과 졸업 후 프랑스 리용국립고등미술학교(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de  Lyon)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뉴욕으로 이주, 퀸즈 공립학교(PS 306)을 비롯, MTA 지하철(브롱스 비여애브뉴역) 모자이크 벽화, 뉴욕시 교통국(퀸즈 블리스 플라자) 아스팔트 아트 등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해왔다. 2007 폴락-크래스너재단상 수상. http://www.soonaetark.com

 *탁순애씨 서브웨이 아트 'Have a Happ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