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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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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ists <1> 김희자 Wheiza Kim

바람과 구름, 거울과 무아(無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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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iza Kim, A tranquil morning, 60"x16"x3", Acrylic on wood, mirrors, 2014



김희자 작품 비평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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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iza Kim, 구름마을/ Cloud village, 400"×144"×108", Acrylic on canvas, wood, mirror, PVC, 1999


"김희자의 삼각 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신비로운 체험이다. 그것은 무중력과 부력으로 추락의 두려움 없이 공중에 떠있는듯한 감각을 갖게 한다. 그는 하늘에 올라갔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그는 '보다 높은' 의식을 갖게된, 또는 그러한 의식이 된 것처럼 여겨진다. 그의 작품들은 일종의 초월적 체험 또는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가 '절정 체험(peak experience)'이라고 했던 보다 높은 의식의 체험을 불러 일으킨다. 삼각형, 특히 정삼각형의 균형과 단일성, 그리고 집중의 상징으로 절대적 평정, 자기 통제와 같은 그런 체험을 의미한다. 삼각형의 각 꼭지점은 하나의 상징적 절정, 혹은 의식의 정점인 것이다." -도날드 쿠스핏(Donald Kus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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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iza Kim, 쉬기/ Rest, 22"×12"×4", Acrylic on wood, mirrors, 2000


"김희자에게 바람은 영혼의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하는 암시적 매체다. 동부의 몬탁이거나, 서부의 빅서이거나, 미국 대륙의 양끝에는 바닷가를 떠돌며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소금기 서린 거센 바람이 있다. 김희자는 그의 작품이 "바람이 전해주는 무상함의 의미, 즉 모든 존재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조건과 관계와 그 상황을 해석하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 변동되는 허상임을 전달하기를 원한다.('바람이 주는 메시지' 중에서) 그의 여러 작품은 이러한 무상의 속성을 가진 삶에 대한 민감함을 표현하고 있다." -로버트 모건(Robert Mo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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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iza Kim, 난 그날 한없이 울었다네/the day I wept on and on, 200 x 105 cm, Acrylic on Shaped Canvas, 1990


"양들 속에서 자라난 호랑이에게 던져진 살코기처럼 그의 화면은 불편하면서도 감미롭다. 동화책 한 장면처럼 아무렇지도 않은듯, 구름 닮은 의자에 퍼질러앉아 쉬고 싶고, 한밤중에 지붕에 올라앉아 유성에 소원도 빌어보고 싶은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미지들은 누구나 마음 속에 있는 한 장소의 표현이고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상징이다. 하지만, 정작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마음이 불편한, 조음은 속이 메스꺼운 이유는 현기증의 근원이다. 장자의 꿈, 그 어지럽고도 난감한 꿈은 나비라는 매혹적인 존재로 인해 황홀함의 모습을 입고 삶 앞에서 유동하는 것이다." -조은정-

https://wheizakim.com/243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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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iza Kim, 나를 찾아 나서며/ Exploring Myself, 60 x 50 cm, Etching, embossing, 1986



작가 노트 Artist Note 


마음 들여다 보기 To be mindful

"나는 늘 삶 속에서 변하는 내 마음을 관조한다. 마음을 본다는 것은 마음을 열기 위해서다. 어떤 공간의 문이 닫혔을 때는 안과 밖으로 분리되지만, 문이 열려있으면 소통되어 구분이 있을 것이 없다. 마음도 열면, 안과 밖이 둘이 아니다. 마치 무한대를 상징하는 기호같은 뫼비우스 띠의 구조처럼 문의 위치가될 중간 지점을 기점으로 안과 밖이 시작과 끝이 없는 연결로 이루어진다. 우리들의 사유도 그처럼 오감의 작동이 대와의 문을 열고 소통되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살아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상태에서 어떠한 의도가 욕망으로 작동되는지를 알아차림(be mindful)이 스스로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wheizakim.com/244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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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iza Kim, 여정/ Journey, 96"×26"×4", Acrylic on wood, mirrors, 2007


김희자 Wheiza Kim

이화여고, 서울대 미대(1970), 성신여대 대학원 판화과(1986) 졸업. 뉴욕주립대(SUNY) 스토니브룩 방문작가(1997), 스토니브룩대 한국현대미술 강사. 국립현대미술관의 국전을 비롯 서울과 뉴욕에서 100 여회의 그룹전과 24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http://wheizakim.com



000.jpg *명상과 구원의 캔버스: 김희자씨의 작품 세계

*김희자의 뉴욕 스토리 '바람의 메시지'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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