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MoMA by 남유정
별이 빛나는 MoMA
남유정/뉴욕컬처비트 인턴기자
뉴욕 현대 미술관(MOMA)는 1929년 근대 미술을 미국에 보급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뮤지엄 건물은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층과 5층에 영구 소장품이 집중되어 있으며, 2, 3, 5층에선 특별전이 열린다. MoMA에선 작가 세잔, 고흐, 고갱, 피카소, 마티스, 샤갈, 마네, 모네, 프리다 칼로, 잭슨 폴락,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잭슨 폴락 등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어 가이드도 비치되어 있으며, 오디오 투어도 가능하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MoMA는 5층부터 감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바로 5층으로 향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고흐, 피카소, 세잔, 프리다 칼로 등의 작품이 걸려 있었다.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인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도 5층에 전시되어 있다.
# '별이 빛나는 밤'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반 고흐에게 밤하늘은 끝없는 영감을 주는 대상이었다. 그는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 “왜 하늘의 빛나는 점들에는 프랑스 지도의 검은 점처럼 닿을 수 없을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듯이 우리는 별에 다다르기 위해 죽는다.”고 말했다. 그의 감정이 더욱 심오해져서 인지 작품의 스타일이 회오리치는 듯한 필치로 변모했다.
# 우체부 조셉 룰랭은 반고흐의 가까운 친구였다고 한다. 고흐가 외로웠을 때 말동무가 되어줬다. 반 고흐는 그와 그의 가족에게서 편안함과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으며 자신의 작품 중 많은 주제가 되었다.
# 폴 세잔은 프랑스 화가로 인상주의와 플랑드르 미술에 영향을 받았다. 세잔의 '사과가 있는 정물'은 오늘 날 가장 낮은 장르를 고려한 정물이 빛과 공간의 모습을 충실하게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자연으로부터의 회화는 대상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빨간색 조끼 입은 소년'은 세잔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세잔은 전문 모델을 자주 고용하지는 않았으며 빨간 조끼의 소년은 4개의 사진을 그림과 공간의 관계를 연구할 수 있게 다른 자세로 그렸다. 이 작품은 짧은 붓 놀림과 삼각형 작품 구성을 통해 볼륨감을 제공하고 그림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MoMA에 간 이유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이 빛나는 밤을 마주하는 순간 머리카락이 쭈뼛서면서 몸에 전율이 흘렀다. 프리다 칼로도 필자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지만 반 고흐 작품의 임팩트가 너무 컸던 영향인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별이 빛나는 밤'을 본 후 다른 작품들이 시시해질 만큼 여운이 컸다. 지금까지 미술관을 다니며 본 작품들 중 가장 좋았다. 만약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별이 빛나는 밤'을 꼭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뉴욕현대미술관
11 West 53rd St.
일-수요일: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 목–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금요일 오후 4-8시 무료입장
http://www.moma.org
남유정/뉴욕컬처비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