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Bang
2018.02.13 00:30
2018 웨스트민스터케널클럽(WKC) 독쇼 스케치 (2) 견공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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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as a Dong, La Dolce Vita
2018 WKC Dog Show
☞ WKC(The Westminster Kennel Club) Dog Show
1877년 맨해튼 유니온스퀘어 인근의 호텔 웨스트민스터에 전문 사냥꾼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사냥용 개 세터와 포인터 등 스포팅견을 위한 독쇼를 구상하고 호텔 이름을 따서 애완견 동호회 ‘웨스트민스터케널클럽(WKC)’을 결성했다. 당시 우승한 개의 주인에게는 진주가 박힌 권총 등 사냥터에서 쓸 수 있는 상품이 주어졌다.
1877년 5월 현 뉴욕라이프 빌딩 자리에 있던 길모어즈가든에서 제 1회 WKC 독쇼가 열렸다. 1200마리의 견공이 참가하면서 당초 사흘 예정이었던 행사는 나흘로 연장된다.
WKC은 1884년 창립된 미애완견클럽(AKC)에 참가한 최초의 동호회였다. 1905년 WKC 독쇼에는 1700마리가 참가, 영국의 권위적인 애완견 쇼 ‘크러프트(Crufts)’를 능가하는 세계 최다 품종 참가 애완견 쇼가 된다.
제1•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중에도 쇼는 계속됐다. 1941년 이틀간의 행사로 자리를 잡았고, 2년 후에는 1만7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매디슨스퀘어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열리고 있다. 1948년 WKC 독쇼는 TV로 중계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