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원 크리스티 단색화전 투어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원
크리스티 뉴욕 단색화전 프라이빗 투어
Photo: Angela Rhyee/ Special Events Coordinator, The Korea Society
정윤아 스페셜리스트가 김환기 화백의 '무제'(1971)를 설명하고 있다.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회원 20여명이 10월 14일 크리스티 뉴욕(Christie's New York)에서 열리고 있는 '자연을 이루다: 한국 모던 추상화와 단색화(Forming Nature: Dansaekhwa Korean Abstract Art)'전 특별 프라이빗 투어에 참가했다.
정창섭 화백의 '명상' 시리즈(중앙)와 박서보 화백의 초기 '묘법' 시리즈를 감상하는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원들.
코리아 소사이어티 프로그램 커미티 회장 정영양(Dr. Young Yang Chung) 박사의 주도로 진행된 이 투어에서 이 전시를 기획한 크리스티의 정윤아 스페셜리스트는 프라이빗 세일 용으로 소개된 26점과 전시를 목적으로 한국에서 대여해 온 7점의 작품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단색화 움직임에 관해 심도 깊은 설명을 곁들여 참석한 회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박서보 화백의 후기 '묘법' 시리즈도 전시 중이다.
단색화 계열의 한국 현대 추상 작품들이 그룹전 형식으로 뉴욕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전시에는 김환기, 이성자, 정창섭,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 소개됐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프로그램 커미티 회장인 정영양 자수 박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이번 투어를 주관했다.
정윤아 스페셜리스트는 "이들 화가들에게 예술 창작이란 자신의 머리 속에 자연을 구상하고 형상화 함으로써 자연으로 돌아가는 동시에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내용과 의미를 바탕으로 추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한국 추상 화가들은 서구의 형식주의 추상 화가들과 차별화되며, 이들의 작품에는 자연을 구상하는 한국 추상화의 본질이 잘 표현돼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을 이루다: 한국 모던 추상화와 단색화'전은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후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홍콩 크리스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