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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이 동의 없이 인간의 뇌 표본을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특종 으로 보도한 기사(Majority of Smithsonian’s Collection of Human Brain Specimens Was ‘Gathered Without Consent,’ Report Finds)에 따르면, 박물관이 소장한 255개의 뇌 중 장기 기증자나 가족의 동의로 수집한 것은 4개에 불과하며, 이외는 수집가, 인류학자, 과학자들이 매장지를 파고, 무덤을 약탈해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흑인 57명을 비롯, 필리핀인 23명, 독일인 49명이 포함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대부분의 뇌는 흑인, 원주민 및 기타 유색 인종의 사망 시 제거됐으먀, 자연사박물관이 여전히 소장하고 있는 최소 3만700개의 인간 뼈 및 기타 신체 부위 컬렉션(미라, 두개골, 치아 등 신체)의 일부라고 전했다. 

 

1903년 이 박물관은 인종간의 해부학적 차이에 대한 이론을 홍보하기 위해 뇌를 포함한 신체 부위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사실은 백인 두뇌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인종차별적 태도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Revealing the Smithsonian’s ‘racial brain collection’ - Washington Post

https://www.washingtonpost.com/history/interactive/2023/smithsonian-brains-collection-racial-history-repatriation/

 

Majority of Smithsonian’s Collection of Human Brain Specimens Was ‘Gathered Without Consent,’ Report Finds

https://www.artnews.com/art-news/news/smithsonian-museum-natural-history-brains-consent-washington-post-1234677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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