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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5) 이수임: 삼만번 밥상 차린 여자

    창가의 선인장 (9) 다시 태어난다면... 삼만번 밥상 차린 여자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는 아니다. 태어나도 삼만 번 이상이나 밥을 해다 바쳤는데도 그닥 고마워하지 않은, 밥을 안 하면 얼굴이 소화불량이라도 걸린 듯 어두워지는 남자의 마누라는 절대로 아...
    Date2014.11.28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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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1) 이수임: 내가 술을 끊은 이유

    창가의 선인장 (8) 어느 애주가의 고백 내가 술을 끊은 이유 학교 갔다 올 즈음, 반주하시는 아버지 옆에 앉아 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애교를 떨면 기분 좋아진 아버지는 지갑을 열고 용돈을 줬다. 그리고는 ‘너도 한잔해라.’며 조그만 잔에 술을 ...
    Date2014.11.0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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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58) 이수임: 아들 애인은 연상의 여인

    창가의 선인장 (7) 아들의 애인은 연상의 여인 "엄마 걸프렌드 생겼어요. 나이가 나보다 엄청 많은데..." "얼마나?” "11살이나." "나이가 뭔 상관이야. 엄마보다는 적네." Annoying songs, 2010, Gouache on paper, 20 x 15 inches 일주일에 한 번꼴로 일본에 ...
    Date2014.10.16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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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3) 이수임: 파김치 아리랑

    창가의 선인장 (6) 파김치 아리랑 조심스럽게 “저 서울에서 온 이수임인데요.” 다음 말을 잇기도 전에 “난 한국 사람 안 만납니다.” 차가운 목소리로 단칼에 잘라 밀어냈다. 쇠몽둥이로 머리를 심하게 얻어맞은 듯 몸이 굳어졌다.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을 기운...
    Date2014.10.01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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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49) 이수임: 아버지의 여자 친구

    창가의 선인장 (5) 아버지의 여자 친구 “내가 갈 데가 있다. 너도 만날 사람 많지?” 2년 만에 만난 친정 아버지가 점심 먹고 서둘러 일어났다. “아버지 어딜 가는데?” “너는 네 볼일이나 봐. 내일 아침 남산에서 보자”며 부지런히 어딘가를 갔다. 아흔이 다 된...
    Date2014.09.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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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45) 이수임: 바다가 부른다

    창가의 선인장 (4) 바다가 부른다 인간은 정녕 물에서 왔을까? 남편은 나를 ‘바다에 미친 여자’라고 한다. Soo Im Lee, Soul 113, 2013, acrylic on canvas, 14 x 14 inches 롱아일랜드 존스(Jones) 비치를 지나서도 한참을 더 가면 로버트 모세(Robert Moses)...
    Date2014.08.25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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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39) 이수임: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창가의 선인장 (3)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언니 영주권 챙겨와!" 언니와 형부 그리고 우리 부부는 차를 몰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천 섬을 돌고 캐나다로 가서 갓 받은 따끈따끈한 언니와 형부의 영주권 효능을 확인해 보고 싶어서였다. Soo Im Lee, Crouchin...
    Date2014.08.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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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34) 이수임: 30년만의 맨해튼 귀환

    창가의 선인장 (2) 잠 들지 않는 도시...30년 만의 맨해튼 귀환 새벽 4시 23분, 길 건너편 건물에도 나처럼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있는지 불이 훤하게 켜져 있다. 브루클린 그린포인트를 떠난 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하고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고 ...
    Date2014.07.27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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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30) 이수임: 미국 사는 맛

    창가의 선인장 (1) 건강하고 짧은 두 다리로 맨해튼 기웃거리기 Soo Im Lee, Fire Island, 2012, gouache on panel, 12 x 12 inches 맨해튼으로 이사 온 후, 두 다리에 모터가 달린 듯 수시로 집 밖을 들락거린다. 한발은 엑셀, 다른 한발은 브레이크를 밟도록...
    Date2014.07.2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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