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체인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 로고 바꾼 CEO 사임

남부 요리 전문 체인 레스토랑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의 로고 변경을 주도했던 CEO 줄리 마시노(Julie Masino)가 여론의 거센 반발로 인해 사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크래커 배럴은 작업복 차림의 노인이 의자에 앉아 배럴(통)에 기댄 모습에 갈색 서체로 'Cracker Barrel'이 담긴 로고(사진 위)에서 텍스트만 살린 단순한 디자인(사진 아래)으로 변경했었다.

그러나, 이런 디자인 변경이 로고 특유의 남부적인 매력을 없앴으며, 이 기업이 워크니스(wokeness, 사회적 정의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비판적으로 일컫는 용어)'에 굴복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크래커 배럴은 일주일만에 원래 로고로 돌아갔다.
후임으로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Outback Steakhouse) 등을 소유한 블루민 브랜드(Bloomin’ Brands)의 전 CEO인 데이비드 데노(David Deno)가 선임됐다. 타코벨(Taco Bell)의 해외 사업부 사장을 역임한 후 2023년 크래커 배럴에 합류한 마시노가 받을 퇴직금은 460만 달러가 넘는다. 데노는 100만 달러의 기본급에 연간 보너스 및 회사 주식을 받을 예정이다.

Cracker Barrel's Campfire Meals
1969년 설립된 크래커 배럴은 테네시주 레바논에 본사를 두고 2025년 현재 세계에 65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마시노의 사임 뉴스가 나온 후 크래커 배럴의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미술관 디렉터도 로고 변경으로 해임된 바 있다. 지난해 사샤 수다(Sasha Suda) 디렉터는 1938년부터 사용해온 공식 명칭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에서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Art Museum)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감독해왔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주민들은 'PhAM'이라는 애칭 대신 'PhArt(fart-방귀)'라고 조롱했다. 새 브랜딩은 브루클린의 디자인 스튜디오 그레텔(Gretel)이 약 25만 달러에 제작한 것으로 "스포츠팀 로고같다" "불필요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불과하다"는 등 대중의 반발을 샀다.
Cracker Barrel C.E.O. who oversaw logo change steps down
https://www.nytimes.com/2026/07/27/business/cracker-barrel-julie-masino.html
*필라델피아미술관장이 전격 해고된 이유? 스포츠팀같은 로고, 리브랜딩 대중 반발
https://www.nyculturebeat.com/?mid=People2&document_srl=416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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