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인류학과 교수 존 코마로프 성희롱 처리 건 피소 -NYT-
Harvard accused of ignoring sexual harassment in new suit
대학원생 3인 하버드대 인류학과 존 코마로프 교수 성희롱 무시 고소
하버드대학교가 인류학과의 존 L. 코마로프(John L. Comaroff, 77) 교수의 성희롱 혐의 처리 문제를 두고 피소를 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마가렛 처빈스키, 릴리아 킬번, 아뮬라 맨다바 등 3인의 대학원생들은 존 코마로프 교수의 키스, 동성애와 강간 발언, 그리고 직업적 보복 혐의 등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대학교 측의 대응에 불만을 품고 소송을 제기했다.
하버드대 측은 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 코마로프 교수가 성희롱 및 직업적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진 후 지난 1월 코마로프 교수를 무급 행정휴가 처리했으며, 다음 학기까지 필수과목 강의 및 대학원생 조언을 금지됐다. 한편, 동료 교수 90여명은 코마로프 교수를 지원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하버드 교지 하버드크림슨에 따르면, 존 코마로프 교수는 "나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대학 측이 나에게 공정한 절차를 제공하지 않고, 나의 학문적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원고 3인의 대학원을 대표하는 법률회사 샌포드 하이슬러 샤프(Sanford Heisler Sharp)는 2019년 다트머스대 성추행 사건에서 9명에게 1천4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끌어냈으며, 2017년 컬럼비아대의 그리스로마사학자 윌리엄 V. 해리스(William V. Harris) 교수를 자발적으로 은퇴하게 만들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생의 존 코마로프 교수는 케이프타운대 졸업 후 런던 정치경제대학교(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인 진 코마로프(Jean Comaroff)와 함께 시카고대 교수를 거쳐 현재 하버드대 인류학과의 아프리카 흑인과 미국 내 흑인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A Lawsuit Accuses Harvard of Ignoring Sexual Harassment by a Professor
https://www.nytimes.com/2022/02/08/us/harvard-sexual-harassment-lawsuit.html
Harvard Anthropology Prof. John Comaroff Placed on Leave Following Sexual Harassment, Professional Misconduct Inquiries
https://www.thecrimson.com/article/2022/1/21/comaroff-unpaid-le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