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안아메리칸 묵묵히 헌신...이제는 침묵하지 않는다"

유미 호건 메일랜드 주지사 부인 CNN 칼럼 기고 

 

first-lady.jpg

First Lady of Maryland Yumi Hogan. http://govpics.maryland.gov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유미 호건(Yumi Hogan)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이 CNN에 칼럼을 기고했다. 

 

호건 여사는 한국전쟁 발발 9년 후 양계 농가에서 8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깨진 매일 2마일을 걸어 학교를 다녔으며, 20세에 미국에 와서 세딸을 키우며 근면 유전자로 41년간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아시안아메리칸들이 새 문화와 언어 적응에 고군분투하면서 동에서 서까지 전역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해오며 이 나라를 건설하는데 공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안아메리칸은 여전히 인종차별에 직면해있다면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 즉각 반응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아시안아메리칸들은 직장내에서 '대나무 천장(bamboo ceiling)으로 승진에서도 차별을 당했다. 또한, 아시안아메리칸들은 "원래" "진짜" 어디 출신인지 질문받으며, 자녀들은 왕따당하고, 도시락으로 "악취난다"며, 찢어진 눈의 제스추어로 모욕을 당하곤 한다고 예를 들었다. 

 

아시안아메리칸은 자부심이 강한 이들로 증오에 맞서 싸우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나라는 코비드19와 싸우는 동안 상처주는 말에서 잔인한 폭력까지 아시안에 대한 증오가 확대되며 우리들은 두려움 속에서 살도록 강요받고 있다.

 

그는 메릴랜드 최초의 아시안아메리칸 영부인으로서, 1세대 이민자로서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 나라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목청을 높이고, 행동을 요구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도 어디론가 "돌아가라"는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 이곳이 우리의 집이라고 밝혔다. 

 

 

hogan.jpeg

Marland Governor Larry Hogan, Executive Office of the Governor

http://govpics.maryland.gov

 

남편(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2019년 경찰이 증오범죄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 보고를 의무화하는 한편, 증오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을 확대하는 주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워싱턴 DC 리더들에게도 이 법률을 통과시키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도와 법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 사회가 아시안아메리칸을 질문 없이 아메리칸으로 대우하는 수준으로 진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건 여사는 미국이 다양성으로 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나라이며, 다양성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며, 차이를 포용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것을 기반으로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아메리칸들을 향한 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는 무분별한 폭력에 직면하면서 우리의 눈에서 새로운 힘, 결단성과  탄력성을 본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호건 여사는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지만, 복수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우리는 서로 더욱 사랑하며, 서로를 더 지원하고, 함께 일어설 것이다. 우리는 지도자들의 압도적인 성원이 우리의 후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행동으로 전환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며 칼럼을 맺었다.

 

 

yumihoganfamily.jpg

*메릴랜드 래리 호건 주지사 한국서 50만회 진단키트 공수

부인 유미 호건(김유미) 여사는 누구?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3903706&mid=People2

 

The first Korean American first lady in the US: We will not stand silent any more

Opinion by Yumi Hogan

https://www.cnn.com/2021/03/31/opinions/asian-american-discrimination-immigration-hogan/index.html

 

유미 호건 "아시아계 증오에 비통…美지도자들 행동 나서라" <연합뉴스>

CNN 기고…'아메리칸 드림' 인생사 소개하며 '증오 근절' 촉구

"아시아인들, 미국 사회에 묵묵히 헌신…이젠 침묵 않겠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4018424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