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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black people”

클라랜스 토마스 연방 대법관이 최근 인종차별적인 텍스트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탈 클랜튼(Crystal Clanton, 27)을 법률 서기(clerk)으로 고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크리스탈 클랜튼은 보수학생단체인 Turning Point USA에서 5년간 현장 책임자로 일하면서  2017년 동료에게 “난 흑인들이 실허 (i hate black people)”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안토닌스칼리아 로스쿨(Antonin Scalia Law School)을 졸업한 클랜튼은 토마스 대법관의 백인 부인이자 터닝포인트 USA의 자문위원이었던 버지니아 토마스(Virginia Thomas)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며, 2022년엔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도 함께 했고, 토마스 부부는 클랜튼의 졸업도 축하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안토닌스칼리아 로스쿨은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조지메이슨대 산하의 법대로 연방사법부를 우파로 하는 노력을 해온 보수주의자 레오나드 레오가 기부한 3천만 달러로 2016년 스칼리아 대법관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2024. 2. 25 Update>

 

Justice Thomas Hires Law Clerk Accused of Sending Racist Text Messages

Crystal Clanton, who is close with the Thomas family, has said she does not remember sending the messages, which emerged in 2017.

https://www.nytimes.com/2024/02/24/us/crystal-clanton-clarence-thomas-clerk.html

 

 

뉴욕타임스, 클래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 부패 폭로...26만7천불짜리 레저카 '뇌물' 스캔달

'공화당의 얼굴' 클래런스 토마스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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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공화당의 얼굴 마담' 클래런스 토마스. Photo: https://www.supremecourt.gov

 

$267,230 for Prevost Le Mirage XL Marathon. "바퀴 달린 콘도(condo with wheels)" 

미 역사상 두번째 흑인 연방대법관 클래런스 토머스(Clarence Thomas, 75)가 사임하거나, 탄핵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5일 클래런스 토마스 연방대법관의 부패를 폭로했다. 

 

토마스는 1999년 꿈에 그리던 26만7천230불짜리 40피트 길이의 중고(8년) 고급 레저차량(R.V. recreation vehicle) 마라톤(Prevost Le Mirage XL Marathon)을 구입했다. 새 차량은 1백만달러를 호가하는 소위 "바퀴달린 콘도"다. 그러나, 토마스 대법관 자신이 돈을 지불하지는 않았다. 의료 사업으로 부자가 된 흑인 친구 안소니 웰터즈(Anthony Welters, 68)의 돈이었다. 

 

웰터즈는 뉴욕타임스에 약 9년 후 "대출은 만족됐다(the loan was satisfied)"라고 응답했다. '만족'은 갚았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토마스가 웰터즈로부터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즉, 부패 스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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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2023/08/05/us/clarence-thomas-rv-anthony-welters.html

 

그러면, 토마스가 사용한 26만7천달러의 기록은 어디에? 미국에서 대출은 선물이나 수입으로 분류되며,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 1만 달러 이상의 대출을 규제하는 규칙은 명확하다. 부채의 일부가 탕감되거나 징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면제될 경우 법원의 공개 규칙에 따라 보고해야 한다. 그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1999년 클래런스 토마스 대법관의 연봉은 16만7천900달러였으며, 백인 부인(지니 토마스)과 상당한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었다. 1992년 55만2천달러에 구입한 집은 다운페이 5%에 15년 상환 모기지를 갚아나가고 있었다. 그즈음 토마스는 꿈에 그리던 마라톤 RV를 전격 구입한 것이다. 푹신한 가죽의자, 키친, 욕실, 침실을 갖춘 럭셔리 레저차량이다. (2023년 1월 현재 연방대법관의 연봉은 $298,500, 대통령은 $400,000이다.) 

 

토마스 대법관은 2019년 법정에서의 질의 응답 시간에서 이 차량으로 24개주를 다녔으며, KOA 캠프장 할인카드를 자랑스럽게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부부는 지난 20년간 뉴욕주 애디론댁의 호숫가 리조트에서 매년 여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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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경 고급 레저카 마라톤 광고. Via NYT

 

안소니 웰터스는 누구인가? 이들은 1980년 공화당 의원을 위한 흑인 보좌관 클럽의 회원으로 만났다. 뉴욕 출신 웰터스는 제이콥 K. 재비츠 상원의원, 조지아주 출신 토마스는 미주리주 존 C. 단포스 상원의원 아래서 일하고 있었다. 이들은 레이건 행정부에서 성공의 사다리를 타며 우정을 쌓아갔다. 

 

조지아주 핀포인트의 농장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토마스는 카톨릭계 홀리크로스칼리지를 거쳐 예일대 법대를 졸업했다. (어퍼머티브 액션의 수혜자였지만, 최근 이 제도에 반대표를 던져 논란이 됐다.) 1981년부터 레이건 행정부에서 인권교육부 부사무총장, 평등고용기회위원회장, DC 판사를 거쳐 1991년 조지 H. 부시 대통령에 의해 서굿 마셜(Thurgood Marshall)에 이어 두번째 흑인 대법관 자리에 오르게 된다. 대법관은 종신(life-time)직이다.

 

뉴욕 할렘에서 태어난 웰터스는 어머니가 8세에 사망한 후 지하철에서 구두닦이를 하며 뉴욕대 법대를 졸업해 자수성가했다. 1990년 백악관을 떠나 의료서비스 회사 아메리초이스(AmeriChoice)를 창립, 2002년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에 주식 5억3천만 달러에 매각하며 억만장자가 됐다. 웰터스는 1991년 대법관 지명 청문회에서 토마스를 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아니타 힐(Anita Hill) 스캔달이 터졌을 때 막후에서 조언한 인물이기도 하다. 

 

1998년 토마스가 호화 RV 마라톤을 구입하기 전해에 그는 웰터스 부부가 시작한 NYU 로스쿨 AnBryce 장학금 프로그램에 멘토링을 비롯, 자신의 대법원실에서 지원자들을 인터뷰하고, 졸업생을 서기로 고용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2010년 민주당 기금 모금자였던 웰터스의 부인 베아트리스 웰터스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트리니다드앤토바고 주재 대사로 지명됐으며, 토마스 대법관은 웰터스 소유 비행기로 이 나라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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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대법원 판사 9인. https://www.supremecourt.gov

 

클라랜스 토마스는 종종 억만장자들과 사교를 하는 것으로 조명을 받았다. 그의 후원자로는 달라스의 부동산개발업자 할란 크로우(Harlan Crow), 보수파 법조인 레오나드 레오(Leonard Leo), 마이애미 돌핀스 소유주로 자가용 비행기에 토마스를 태운 웨인 후이젠가(Wayne Huizenga) 등이 거론된다. 토마스 대법관은 2007년 CBS-TV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 차량 안에 있는 것이 "워싱턴의 비열함에서 도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계의 흑인  대법관으로 민주당계와 흑인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흑인들과 토마스의 오랜 지인으로 폭스뉴스 해설자 후안 윌리엄스는 이 버스가 소년같은 판타지의 실현이자 상징적인 '자궁(womb)'였다고 말했다. 익명성, 자유와 사치... 토마스 대법관은 대법원에서 마라톤 소유자 클럽(Marathon Coach Club International)을 위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토마스 대법관은 사임할까? 아니면 탄핵으로 갈까? 불명예 퇴진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이 폭로기사는 퓰리처상을 3차례 수상한 뉴저지 출신 조 베커(Joe Becker) 기자가 썼다. 

 

 

<뉴욕타임스 댓글>

#Chuck Cardona, Nashville

난 막 30년 교사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우리는 매년 윤리 교육을 받아야 했다. 공직자로서 나는 어떤 선물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제한을 받았다. 토마스 이야기는 역겹다. 당신에게 약간의 권력이 있고 사람들이 당신에게 비행기, RV, 대출, 수업료 등을 선물한다면 그들이 대가로 무언가를 기대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하다. 그는 이 나라의 우익에 의해 매수되고 지불된다. 

 

#Okentt, Tucson

이 작자는 당체 돈을 지불하기나 하는가? 워싱턴이 늪이라면, 클래런스 토마스가 늪이다. 그리고, 그는 이 나라의 최고 법정에 앉아있다. 이 사기꾼을 제거합시다. 

 

#julie, earth

이 과두주(oligarch)가 평민인 척 하는 이야기는 이제 날 어지럽힌다. 부자가 되려는 소망을 이루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거창하게 도전하는 것이다. 그는 인맥, 영향력과 야망을 가졌다. 그러나, 먼저 직업을 그만 두시오. 

https://www.nytimes.com/2023/08/05/us/clarence-thomas-rv-anthony-welters.html#commentsContainer

 

 

<New York Times>

Clarence Thomas’s $267,230 R.V. and the Friend Who Financed It 

The vehicle is a key part of the justice’s just-folks persona. It’s also a luxury motor coach that was funded by someone else’s money.

https://www.nytimes.com/2023/08/05/us/clarence-thomas-rv-anthony-welters.html

 

<ProPublica>

Clarence Thomas’ 38 Vacations: The Other Billionaires Who Have Treated the Supreme Court Justice to Luxury Travel

by Brett Murphy and Alex Mierjeski

The fullest accounting yet shows how Thomas has secretly reaped the benefits from a network of wealthy and well-connected patrons that is far more extensive than previously understood.

https://www.propublica.org/article/clarence-thomas-other-billionaires-sokol-huizenga-novelly-supreme-co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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